王丹, 홍콩 입국 거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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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丹, 홍콩 입국 거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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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國兩制는 처음부터 거짓" 비판

^^^▲ 톈안먼 시위 주역, 왕단 재직중인 타이완대학 캠퍼스에서 가진 '쓰투화' 추모 기념회 장면.
ⓒ (사진:시사중국)^^^
홍콩 정부가 1989년 톈안먼 사건 당시 민주화 시위 학생 지도자인 왕단(王丹)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왕단은 지난 2일 타계한 민주당파 단체 홍콩시민애국민주운동지원연합회 쓰투화(司徒華) 주석의 추도식에 참석할 목적으로 홍콩 입국비자를 신청했었다.

왕단은 오는 28일 조문객으로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26일 홍콩정부로부터 비자 기각을 통보받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홍콩 정부는 비자발급 거부 사유에 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왕단과 함께 타이완에 망명 중인 톈안먼 시위 학생 지도자 출신 우얼카이시(吾爾開希)가 신청한 홍콩 입국비자 역시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왕단과 우얼카이시는 홍콩 비자신청 시 '기자회견, 공개활동, 언론접촉' 이 3가지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자 거절에 대해 왕단은 "정신적 지주였던 선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것마저 거부하는 홍콩 정부에 분노하고 괴로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고 26일 시사중국이 보도했다.

또한 왕단은 "홍콩 정부가 자치의 권리를 포기했으며 베이징의 의지가 손오공의 머리를 옥죄는 주문처럼 홍콩을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이른바 '일국양제(一國兩制)'는 처음부터 거짓이었음을 증명한다."고 중국 당국을 거세게 비난했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 타이페이에서 21년째 망명 생활을 하는 왕단은 현재 타이완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왕단은 지난 2008년 8월에도 홍콩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한 5개 시민·사회단체의 초청을 받아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비자를 받지 못해 홍콩에 입국하지 못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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