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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장마당에 나온 식량들한 아주머니가 쌀과 옥수수를 팔고 있다. | ||
7월 들어 월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북한의 쌀값이 한 달 새 무려 3배가 오르는 살인적인 폭등세를 기록했다. 데일리NK는 "30일 오전 함경북도 회령시 장마당 쌀 가격이 1Kg당 1500원(북한돈 기준)을 기록했다"고 30일자로 보도했다.
북한 장마당의 쌀가격은 작년말 화폐개혁 때만 해도 20원 선에 거래되다 4월초 500원, 7월초 700원 선으로 갑자기 뛰어올랐다. 옥수수 가격 역시 이와 비슷한 폭으로 올라 30일 현재 Kg당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북한의 식량가격이 폭등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위엔화의 절상 영향이 절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화폐개혁 후부터 북한 화폐의 가치평가가 크게 흔들리면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위엔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북한 화폐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안정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체로 올해 들어 미화 1달러 당 최하 120원에서 최고 2300원까지 거래됐다)
쌀값 폭등의 배경이 된 위엔화는 북한 내에서 1위엔 당 300원으로 올랐다. 지난 7월1일과 비교하면 역시 3배가 오른 추세다. 위엔화 절상추세에다 함경남도의 홍수피해, 그리고 식량자원의 고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쌀가격 초-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의 식량가격 폭등요인은 우리측 정부의 인도적 식량물자 지원중단을 꼽을 수 있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공식 지원물자를 거의 중단하고 민간차원의 지원도 억제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이후 북한 당국의 주민들에 대한 식량배급이 1/3로 줄어들었다고 인도주의 대북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쌀값이 폭등하자 북한 당국도 비상대책 수립에 나섰다. 중국에 수출하는 철광석의 결제대금으로 옥수수를 받는 방식으로 대량의 식량확보에 나섰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연대는 "무산세관을 통과해 중국으로 들어가는 철광석의 양이 7월 초보다 2배 증가했다"면서 "20일 전만 해도 무산세관을 통과하는 25t 트럭이 하루 평균 50대 수준이었데 요즘은 100대 이상으로 늘어 하루 철광석 수출량도 1200여t에서 2500t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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