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骨文字로 中정체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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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骨文字로 中정체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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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 세계문화유산 신청, 中 여론분분

^^^▲ 殷나라 때 갑골문자타이완이 한자의 원형인 갑골문자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
타이완이 갑골문자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유엔에 신청,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중국과 타이완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8일 환구시보(環球時報)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의 류자오슈안(劉兆玄) 행정원 원장의 말을 인용, 타이완 정부가 갑골문의 유산 등재를 유엔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타이완이 유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단독 신청한 갑골문은 BC.1400년부터 BC.1100년 사이에 생성된 한자의 원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신문은 류 원장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나온 얘기라는 표현을 빌어 이렇게 전하면서 만약 유산 등재에 성공할 경우 중국이 신청한 한자와 세계문화유산에 나란히 등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여론의 이슈는 양국의 정체성 문제로 옮아가고 있다. 갑골문자가 타이완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냐, 타이완이 결국 중국에 포함되느냐의 문제가 논란의 핵심이다.

28일 자 환구시보의 인터넷 뉴스매체인 환구망에 올려진 댓글을 보면 중국내 네티즌들의 여론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淸風'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중국인은 "타이완이 단독으로 신청할 자격이 있나?"(台灣有資格單獨申請?)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fzc870701'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모두 다 중국인이니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디 'jjeffwenso'는 "태극팔괘는 신청했는가? 이미 한국에서 신청한 건가?"라며 동양인들이 공유하는 각종 문화유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착과 우려를 나타냈다.

동물의 뼈에 글자를 새겨놓은 문자라는 의미의 갑골문자는 고대 은나라 때 생겨난 한자의 원형이다. 발생설에 대해 학자들 간에는 황제가 점술을 행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과 기록수단이었다는 설 등이 있다. 이 갑골문자는 이미 상당 부분 의미가 해석되어 은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처럼 갑골문자가 양안 간의 문화적 정체성 논란을 유발한 데는 한자라는 문자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실용적인 간체(簡體) 한자를 개발하여 쓰는 반면 타이완은 아직도 한국 홍콩과 같이 번체(繁體)를 고집하고 있다.

타이완인들의 한자의 원형에 대한 애착이 낳은 결과로 보이는 갑골문의 유엔 유산 등재가 앞으로 양안의 문화적 국가적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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