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시설 가동부터 온열질환 예방까지 분야별 위험요인 집중 관리
폭염 취약 시간대 야외활동 최소화…학교 공사장 옥외작업도 조정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2학기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살핀다. 학교 냉방시설과 급식실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 시간대 야외·체육활동은 최소화하거나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폭염 취약자의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학교 공사 현장의 옥외작업 중지 여부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장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도록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 개학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 추진해 온 분야별 폭염 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특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5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학교 냉난방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급식실 등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안전조치를 안내했다.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점검 범위도 확대했다. 각급 학교는 폭염특보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신속히 전파하고,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수업과 체육활동을 줄이거나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상태도 확인한다.
급식실 근로자를 비롯한 현업근로자에게는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폭염에 취약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상태도 세심하게 살필 방침이다. 학교 공사 현장은 폭염 상황에 따라 옥외작업을 중지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하도록 했다.
각 학교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상 상황과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교육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폭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야외활동을 축소하거나 실내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개학을 맞아 관련 부서가 그동안 추진한 안전대책을 특별 재점검해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생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메모ㅣ폭염 대응은 계획 수립보다 학교 현장에서의 실행이 중요하다. 개학 전 냉방시설과 급식실, 체육활동, 공사 현장을 함께 점검하는 것은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현업근로자의 안전까지 폭넓게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교별 시설 여건이 다른 만큼 이번 점검이 일회성 확인에 그치지 않고 폭염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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