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18개 사업 129억 원 반영
이상일 시장 “지역 발전 위한 좋은 제안 적극 수렴하겠다”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과 지역 발전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새롭게 출범한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제도의 취지와 운영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 현안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개념과 운영 방식, 예산 편성 절차, 제안사업 검토와 심의 방법,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며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열린 워크숍에서는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한 사업 발굴 방향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할, 효율적인 심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이 본격 가동되고 지역 내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확대되면 지방세 수입이 증가해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 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참여예산 사업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의견을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도 함께 진행됐다. 새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경태 위원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이 예산 편성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책임감 있게 운영하고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주민참여예산 심의를 거쳐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과 진위천 산책로 주민휴식공간 조성 사업 등 총 18개 사업, 12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선정됐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민참여예산 운영을 통해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표적인 참여 행정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주민참여예산학교와 워크숍을 계기로 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높이고, 시민 제안이 실제 예산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참여 문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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