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터 투자 발표·브랜딩까지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 체계 구축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소상공인을 투자 유치가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산형 로컬 브랜드 창출 지원사업 참여기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생계 중심 소상공인의 한계를 넘어 지역 기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 기업들은 투자 준비부터 사업 확장까지 단계별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형 로컬 브랜드 창출 지원사업은 부산의 지역성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가진 소상공인이 민간 투자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 연계형 사전 보육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 가능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기업 역량 강화와 투자 준비 과정을 연결해 실제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4월 기업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진행했다. 평가 과정에서는 사업성, 성장 가능성, 투자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최종 10개 기업을 확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부산 고유의 로컬 정체성과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선정 기업인 ㈜오더커스텀은 샌들과 쪼리, 뮬 등 수제 풋웨어를 직접 기획·제작·판매하는 브랜드다. 부산 제조 기반을 활용한 로컬 패션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더페이스는 오브제 감성의 펫 드라이룸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반려동물 시장 확대와 함께 투자 연계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투자 유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와 투자운영사와 연계해 기업가정신 및 경영·마케팅 교육, 투자 준비 교육, 투자 발표 자료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실전 발표 코칭, 기업 이미지·브랜드 개선, 민간 투자사 연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에는 그동안의 성장 성과를 확인하는 투자 발표 대회가 열린다. 평가 결과 상위 5개 기업에는 기업당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최종 우수기업에는 후속 투자 연계 우선순위 결정과 추천서 발급 등 실제 투자 유치를 위한 추가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 예산은 1억 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을 보유한 기업이다. 법인기업이거나 선정 이후 1년 이내 법인 전환 의사가 있는 기업도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10개사는 투자유치 가능성을 갖춘 부산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이라며 “pre-LIPS 시스템을 통해 실제 민간 투자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가 부산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운영 단계를 넘어 성장형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생태계 확대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로컬 기업들이 전국 시장과 새로운 투자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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