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의 전쟁 집착과 이스라엘의 군사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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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의 전쟁 집착과 이스라엘의 군사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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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되더라도, 근본적인 군사적 패러다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의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점령을 전략의 핵심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SNS 활용

아래의 글은 423일 미국의 진보 매체인 카운터 펀치에 실린 람지 바루드(Ramzy Baroud) 박사의 글로써, 핵심 골자별로 요약 정리한 글이다. 람지 바루드 박사는 팔레스타인 크로니클( The Palestine Chronicle)의 편집장이자 이슬람 및 국제 문제 연구 센터(CIGA)의 비상주 선임 연구원으로, “우리 해방의 비전(Our Vision for Liberation), 나의 아버지는 자유 투사(My Father was a Freedom Fighter), 마지막 지구(The Last Earth) 등의 저자이다.

* 개요

이스라엘 군사 교리는 다양한 정치적 현실과 전술적 필요에 따라 진화해 왔으며, 이를 단순히 "영구 전쟁"(perpetual war)으로 정의하기엔 복잡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속적인 군사적 긴장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아젠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적 패권을 확립하려는 목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여러 전선에서 충돌을 이어가며, 자국의 군사 전략을 발전시켜 왔지만, 일부 전장은 상징적이며 실질적인 지속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적 갈등과 관련, 이스라엘 국민의 전쟁 지지율은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지도부의 대응 능력 및 전략적 결과에는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 지구의 상황은 이스라엘의 점령 정책과 봉쇄로 인해 심각한 인도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지속적인 군사적 및 정치적 갈등의 핵심이 되고 있다.

* 네타냐후 집권 아래 군사적 긴장 고조

(1) 여러 전선에서의 군사 역량 한계 : 이스라엘은 다양한 전장에서의 지속적인 전쟁 수행에 있어 자원의 제한과 국제적 여론의 압력이라는 현실적 제약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 이스라엘" (greater Israel) 비전에 변화를 요구한다.

(2) 전쟁에 대한 대중적 지지의 변동성 : 이란과 레바논(헤즈볼라)에서의 분쟁 초기에는 대중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으나, 전략적 실패가 반복되면서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

(3) 경제적·군사적 자원 소모 : 장기적인 군사 작전은 막대한 경제적·인프라 자원을 소모하며, 이는 국내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외교적 관계의 악화 : 지속적인 공격은 국제 무대에서 이스라엘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며, 특히 서방 동맹국들로부터의 지지 유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5) 장기적 패러다임의 지속 가능성 : 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전쟁 상태는 정치적 정당성과 군사력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며, 이스라엘 내 갈등 구조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7개 전선”(seven fronts)이라는 신화

(1) 실제 전장과 상상 속 전장 구분 :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7개 전선중 다수는 실질적인 전쟁터가 아닌 정치적·상징적 가치를 가진 지역으로, 군사적 과장의 경향이 있다.

(2) 진정한 갈등의 중심지 : 가자 지구, 레바논, 시리아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실제 군사적 충돌이 빈번하며, 이는 이스라엘이 직면한 주요 전선으로 간주되고 있다.

(3) 헤즈볼라 및 이란과의 갈등 : 레바논 휴전 협정과 이란 분쟁은 이스라엘이 자신의 전략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지 못했음을 드러내며, “7개 전선 신화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

(4) 국내 정치와의 상호작용 : “7개 전선의 강조는 내부 정치적 통합대중적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며, 현실적 군사적 필요성보다는 정치적 이익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5) 국제 사회의 의문 제기 : 국제 사회는 이 ‘7개 전선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과연 이러한 군사적 활동이 이스라엘의 안보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 여론과 정치적 현실

1. 이스라엘 국민들의 군사 행동에 대한 합의 ;

이란과의 전쟁 발발과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가 있었다. 이는 93%의 이스라엘인이 이란에 대한 공동 공격을 지지한 여론조사 결과로 확증된다.

가자 지구 학살과 레바논에서의 확전 과정에도 대중적 열렬한 지지가 있었으며, 이러한 지지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분열을 넘어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해외에서 비둘기파로 알려진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조차 모든 전쟁을 지지했으며, 이는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군사 행동에 대한 대중적 합의가 강력함을 나타낸다.

2. 네타냐후 지도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

네타냐후 총리의 전략적 실패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는 대중이 전쟁의 필요성을 신뢰하지만 전략적 승리달성에 대한 지도력에 의문을 가지게 된 주요 요인이다.

유대인 이스라엘 국민의 92%가 군의 역할에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정부에 대한 높은 평가를 한 비율은 38%에 불과하여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신뢰 하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레바논과의 휴전 협정은 공격 중단과 같은 임시적 성과만 거두었으며,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인 헤즈볼라 무장 해제 또는 "완전한 승리"를 이룩하지 못했다.

* 주요 분쟁에서의 전략적 실패

(1) 레바논과 승리의 환상 :

레바논 휴전은 이스라엘이 핵심 목표로 내세운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달성하지 못하며, 국내에서는 완전한 승리에 미치지 못한 결과여서 패배로 평가받고 있다.

휴전 이후 대중 여론은 네타냐후 정부와 이스라엘 군에 대한 냉담한 반응을 확인하며, 이러한 반응은 네타냐후 정부가 전략적 승리를 도출하지 못한 데 기인한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레바논 작전이 대규모 사망과 파괴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느끼며, 분쟁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2) 패배에 대한 Eyal Shtern의 논평

레바논 휴전 당시 이스라엘 북부 지도자인 에얄 슈테른(Eyal Shtern)“(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에서 완전한 항복으로 전락했다”(Israel had gone from absolute victory to total surrender)는 날카로운 의견을 통해 정부의 실패를 비판한 적이 있다.

슈테른의 논평은 국민적 실망감과 전략적 목표 부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전쟁 지도부에 대한 신뢰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러한 비판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전쟁 지도적 실패에 대한 의견이 분열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정치적 리더십과 군사적 접근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재평가 필요성을 시사한다.

* 이스라엘의 군사 패러다임

1. 네타냐후의 전략적 실패

(1) 지속 가능한 군사·정치적 성과 부족 : 네타냐후는 전쟁과 파괴를 통해 정치적, 군사적 승리를 창출하려 했으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는 이스라엘 대중의 불만과 정부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2) 레바논 휴전 협정의 한계 : 레바논과의 휴전 협정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포함한 주요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으며, 이는 이스라엘 내부에서 승리 없는 협정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3) 이란과의 긴장 관계 : 이란과의 전쟁을 둘러싼 대중적 지지는 지속되었지만, 네타냐후 정부가 이를 전략적 이익으로 전환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4) 팔레스타인 분쟁 지속 : 팔레스타인과의 지속적인 갈등은 네타냐후 정부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지역적 안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5) 국제적 압력 및 식민주의 저항 : 네타냐후의 실패는 이스라엘의 식민지적 폭력지속적인 저항에 대한 국제적 비판을 점점 더 확대시키며, 글로벌 연대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팔레스타인의 곤경과 인도주의적 영향

1.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 봉쇄된 가자지구 :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으로 고립된 지역으로 전락했으며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황폐화됐다.

() 식수 및 식량 부족 : 주민들은 오염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 내 식량 부족은 주민들을 극도로 취약한 상태로 내몰고 있다.

() 끊임없는 생존의 어려움 : 잔해 아래 묻힌 사람들이 여전히 많으며, 지속적인 생존을 위한 물질적,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

* 팔레스타인의 지속적인 저항 DNA

(1) 회복력과 집단적 저항 : 팔레스타인인들은 극심한 제약 속에서도 불굴의 정신과 집단적 행동을 통해 저항을 지속해 오고 있다. ‘죽은 자가 산자를 살려내듯’(Like the dead save the living) 유구한 역사 속에서 형성된 역사적인 민족 정체성 DNA의 질긴 저항정신과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유지되고 있다.

(2) 국제적 지지와 연대 필요성 : 팔레스타인의 실질적 영향력 창출을 위해서는 아랍, 이슬람 국가와 진정한 국제적 동맹의 지원이 필요하다.

(3) 인도주의적 문제의 국제적 해결 요구 : 팔레스타인의 곤경을 완화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과 그 후원국들에게 실질적인 압력을 가해야 한다.

* 이스라엘의 지속 가능성 / 정치적 및 경제적 동인(動因)

(1) 재정지원 측면에서의 이점 : 팔레스타인 분쟁은 이스라엘이 미국과 서방 동맹국으로부터 지속적이고 대규모의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다. 이 지원은 이스라엘의 군사력 유지와 경제 안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2) 식민지 확장의 도구로서의 분쟁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충돌을 이용, 정착촌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영토적·전략적 이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식민주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3) 국내 정치적 안정 효과 : 끊임없는 군사적 긴장과 외부 갈등은 국내 정치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이스라엘 정치 지도자들은 분쟁을 통해 내부의 분열을 완화하고, 군사적 강경 입장을 통해 공공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다.

(4) 가성비 좋은 전쟁(?)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분쟁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전쟁 모델이라고 여긴다. 다른 전장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영토는 지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만만한 전쟁터로 여겨지고 있다.

(5) 지속적인 국제 정치의 활용 : 국제 사회에서 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은 피해자인 척하거나 방어적 입장을 취해, 자신의 군사적 행동을 정당화하고, 지속적인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고 있다. 이는 이란, 레바논 등 다른 지역 갈등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패턴이다.(피해자 코스프레-victim's cosplay/앵벌이 국제 정치 활동)

* 패러다임 깨기 / 팔레스타인의 국제동맹강화의 필요성

(1) 아랍 및 무슬림 세계와의 협력 : 팔레스타인 저항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스라엘 식민주의에 대한 집단적 저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 국제적 동맹국들과의 협력은 이스라엘 점령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키고 국제적인 관심을 집중시킬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공동 행동 계획 수립 : 효과적인 저항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연대를 통합하고, 조직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하여 대응을 최대화해야 한다.

* 글로벌 연대의 역할

(1) 지속적인 압력의 필요성 : 국제 연대는 이스라엘 점령을 억제하고 인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압력을 가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2) 국제 사회의 책임 강화 : 이스라엘의 조직적인 억압을 국제 사회에 홍보하고, 도덕적 및 정치적 책임을 요구함으로써 글로벌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

(3) 인도주의적 지원 증대 : 이스라엘 점령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폭넓은 인도주의적 지원 네트워크를 확보해야 한다.

* 핵심 결론 요약

(1) 이스라엘의 전략 실패와 영구적인 전쟁 한계 : 현재 이스라엘은 말살적 폭력이 정치적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으며, 영구적인 전쟁의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취약성을 경험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2) 팔레스타인 점령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 : 팔레스타인 점령이 이스라엘의 군사적·정치적 패러다임 외부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 이 변화는 무의미한 협상이나 국제법의 호소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강력한 국제적 압력과 연대가 요구된다.

(3) 지속 가능한 해결책 향한 노력의 필요성 : 이스라엘의 영구적인 군사 정책을 타파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압박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4) 네타냐후 이후의 변화 가능성 :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되더라도, 근본적인 군사적 패러다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의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점령을 전략의 핵심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5) 지역 및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 : 이스라엘의 점령 종식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아랍 및 무슬림 국가, 그리고 국제적 동맹국들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는 저항을 효과적으로 증폭시키고 실제적인 압박을 가하여 이스라엘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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