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유채·양귀비로 물든 봄…기월안뜰, 꽃길 여행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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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유채·양귀비로 물든 봄…기월안뜰, 꽃길 여행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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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채·헤어리베치, 5월 수레국화·양귀비 순차 개화
세계유산 송학동 고분군·고성박물관 연계 관광 기대
전통시장 유입 효과 주목… 체험 콘텐츠 부족은 과제
고성 기월안뜰 봄꽃단지 개방… 5월 17일까지 순차 개화
경남고성군이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 조성한 ‘기월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 단지를 개방했다/고성군
경남고성군이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 조성한 ‘기월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 단지를 개방했다/고성군

고성군이 고성읍 기월리 일원(기월리 640-3)에 조성한 ‘기월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 단지를 개방하고, 오는 5월 17일까지 본격적인 봄꽃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이번 경관농업지구는 개화 시기가 다른 꽃을 단계적으로 식재해 4월부터 5월까지 장기간 꽃 경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4월에는 황금빛 유채꽃과 보랏빛 헤어리베치가 먼저 개화하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유채꽃은 생육 관리 강화를 통해 예년보다 밀도와 색감이 한층 풍성해졌다는 평가며 이후 5월로 접어들면 수레국화와 꽃양귀비가 차례로 개화하면서 경관은 보다 다채롭게 변한다.

이처럼 꽃의 개화 시기를 분산시켜 방문 시기에 따라 다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단순 전시형 꽃단지에서 벗어난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월안뜰은 단순한 꽃 감상 공간을 넘어 지역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과 새롭게 정비된 고성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역사·문화 관광과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고성읍 중심지와 가까워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를 통해 꽃 관광 →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수 농업기술과장은 “기월안뜰 봄꽃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고성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잇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자연과 역사, 전통시장의 매력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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