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의 전쟁 이후 나토(NATO) 탈퇴 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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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의 전쟁 이후 나토(NATO) 탈퇴 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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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영상 캡처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군사력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유럽 파트너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년간 서방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대서양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NATO) 탈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알자지라 등 복수의 외신이 9일 보도했다.

8(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과의 전쟁을 양측 동맹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시험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나토 동맹국들은 방어적인 작전을 제외하고는 전쟁에 군사력을 투입하는 것을 거부해 왔다.

레빗 대변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기 직전에 나왔다. 레빗 대변인은 저는 나토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분 모두와 공유하겠다. 그들은 시험을 받았고, 실패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덧붙이자면, 나토가 지난 6주 동안 미국 국민을 외면했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나토의 국방비를 부담하는 것은 바로 미국 국민인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레빗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날 오후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 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뤼테 사무총장은 이번 만남을 솔직하고 개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나토 동맹국들이 물류 지원과 기지 이용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CNN 진행자 제이크 태퍼는 루테 총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시도하거나, 적어도 다른 대통령들만큼 나토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뤼테 총장은 분명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주장을 주의 깊게 경청해 주었다.“고 답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칭찬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돌렸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대통령은 나토와 다소 복잡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때로는 미국의 지원 철회를 위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동맹국들에게 미국이 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확언하기도 했다.

2025년 대통령직에 복귀한 이후 트럼프는 나토의 유럽 파트너 국가들에게 국방비 지출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는 캠페인을 재개했다. 지난 6, 2025년 나토 정상회담에서 그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5%로 늘리겠다는 구속력 없는 약속에 합의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예외를 요구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스페인을 거듭 비난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의 긴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군사력을 이용해 점령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소유권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은 그러한 위협에서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주민들과 유럽 지도자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28일 이란에 대한 일방적인 전쟁을 선포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전쟁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많은 법학자들은 이 전쟁을 국제법을 위반하는 침략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8일 트럼프 행정부가 스페인과 독일 등 전쟁에 대한 입장을 취한 국가들에 대한 제재조치로 미군 기지를 폐쇄하거나 병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지 묻자,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논의했던 사안"이며 뤼테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언급될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뤼테 총장은 가까운 관계로 여겨진다. 뤼테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백악관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지난해 3, 7, 8, 10월에도 방문했었다.

과거 뤼테 총장은 미국의 지원 없이는 나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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