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 공공서비스 ‘글로벌 표준’에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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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공사, 공공서비스 ‘글로벌 표준’에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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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 주차정산, 이제 ‘말이 통한다’
갯골생태공원 모습. /시흥도시공사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갯골생태공원을 찾는 길이 한층 더 ‘친절’해졌다.

시흥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공원 부설주차장 사전 무인 정산기 9개소에 9대 다국어 안내 기능(음성·문자)을 전면 적용하며, 외국인 이용객도 막힘없이 주차요금을 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최근 공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무인 정산기 특성상 안내 문구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제 과정이 길어지고, 그 여파가 출차 지연과 주차장 정체로 이어지기 쉽다.

공사는 그동안 이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언어 장벽’ 불편을 해소하고, 사전에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정산기는 단순 번역을 넘어 ‘사용자 경험’ 자체를 다듬는 방향으로 구축됐다. 언어별 음성 안내를 제공하고, 날짜·시간·통화 형식을 자연스럽게 표기하도록 현지화했으며, 처음 사용하는 방문객도 직관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화면 구성(UI)도 개선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가 이어지도록 설계해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몰라 멈칫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 핵심이다.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경차·저공해차·장애인 차량 등 감면 대상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감면이 적용되며, 결제 수단 역시 신용·체크카드뿐 아니라 교통카드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낯선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작은 번거로움을 줄여, 이용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한 셈이다.

공사는 이번 다국어 안내 도입을 통해 외국인 이용객 민원을 최소화하고 출차 지연을 예방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려 공공서비스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욱 사장은 “이번 다국어 안내 시스템은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시설 개선과 이용자 중심 행정을 지속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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