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ALS-L1023 유럽 21개국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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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ALS-L1023 유럽 21개국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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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 황반변성·MASH 치료제 개발 가속…2041년까지 독점권

혈관신생 억제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안지오랩이 개발 중인 천연물 의약품 ALS-L1023에 대해 유럽 특허(EP 4134091)를 등록하고 EU 단일특허제도(UPS) 참여 18개국과 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총 21개국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 유효기간은 2041년 4월까지로,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 내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한 신규 약학적 조성물’을 대상으로 한다. EU 단일특허제도에 따라 18개국에서 단일특허로 등록됐으며, 별도 절차가 필요한 영국·스페인·스위스에 대한 밸리데이션도 완료해 적용 국가를 21개국으로 넓혔다. 이에 따라 안지오랩은 유럽 전역에서 ALS-L1023의 권리를 일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LS-L1023은 VEGF, bFGF 등 혈관신생 인자를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염증 억제와 항산화 작용을 동시에 갖춘 다중 기전 약물이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는 임상 2a상을 마쳤다. 회사에 따르면 간 내 지방량 감소와 섬유화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섬유증 악화 없이 간 지방량이 개선된 피험자 비율이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했다. 간 손상 지표인 ALT 수치도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당뇨병 환자 증가로 MASH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된 치료제는 1종에 그친 상황이다. 혈관신생은 간 섬유화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관신생 억제제는 내장지방 증가를 억제해 간으로 유입되는 유리지방산을 줄이고 섬유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으로 거론된다.

ALS-L1023은 한국과 유럽 특허 등록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혈관신생 관련 질환과 MMP 효소 관련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권리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김민영 안지오랩 대표는 “이번 유럽 21개국 특허 등록은 당사의 핵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2026년에는 혈관신생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광민감제 접합체(APC), 피부 및 세포 투과형 SPACE 펩타이드 플랫폼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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