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팩토리얼 에너지의 전환사채 인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팩토리얼이 추진 중인 미국 나스닥 상장에 맞춰 주식 전환의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팩토리얼의 전환사채를 매입했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형태로, 팩토리얼이 뉴욕 증시 상장에 성공할 경우 포스코퓨처엠은 투자한 사채를 지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팩토리얼은 2013년 미국 코넬대 출신 시유 황 CEO와 알렉스 유 CTO가 함께 설립한 업체로,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충전 성능으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팩토리얼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EQS 차량은 시험 주행에서 한 번의 충전으로 1200km 이상을 주파하는 성과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2월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팩토리얼 역시 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한 양극재 샘플 품질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전환사채 투자는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팩토리얼에는 과거 2021년 현대차·기아가 공동개발협약(JDA) 및 투자를 진행했고, 2024년에는 LG화학이 소재 개발 협력 MOU를 맺는 등 대형 기업들의 전략적 연계가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이미 팩토리얼에 투자한 바 있다.
팩토리얼은 올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말 스팩(SPAC) 방식의 상장 추진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 5947억원)로 평가받았다. 업계에서는 팩토리얼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뿐 아니라 방위산업, 항공우주,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까지 적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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