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 중심 경쟁 구도 속 의미 있는 성과
지역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성과 확인
남은 선발전서 태극마크 도전 계속

지자체 직장운동경기부가 국가대표 무대의 문을 두드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의 최근 성과는 단순한 개인 성적을 넘어, 지역 스포츠 시스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양산시청 여자탁구단 소속 박예은·권아현 선수가 충북 제천에서 열린 탁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1차 관문을 통과하며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선발전에는 전국의 실업·프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선발전은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조 상위 선수에게만 다음 단계 진출 기회가 주어졌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박예은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권아현 선수 역시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특히 프로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조 편성 속에서 지자체 소속 선수들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실업팀과 프로팀 간 전력 격차가 뚜렷한 국내 탁구 환경에서, 지역 공공 스포츠 조직의 성과가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무대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다경 선수까지 2차전에 합류하면서,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은 소속 선수 다수가 다음 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단발성 성적이 아니라 선수 육성과 훈련 체계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정삼 감독은 연속된 훈련과 준비 과정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성실함을 성과의 배경으로 꼽았다. 시즌 공백기 없이 이어진 훈련이 결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양산시 역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통해 지역 체육의 저변 확대와 전문 선수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무대에서의 성과는 이러한 정책 방향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남은 선발전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관문을 넘은 선수들에게 이번 경험은 결과와 관계없이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고, 그 과정 자체가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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