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탁구 대표 신유빈이 2026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두 차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신유빈은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WTT 챔피언스 도하 무대에 오르고, 직후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에도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다.
2023년 WTT 파이널스 홍콩 대회에서 임종훈과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던 신유빈은 2026 시즌 개막전에서 세계 상위 랭커들과 다시 경쟁하게 된다. WTT 챔피언스 도하는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단식 부문에 각국 상위 32명만이 초청된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세계랭킹 1~5위를 모두 보유한 중국 대표팀의 쑨잉사,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 왕이디가 참가하며,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세계랭킹 6위)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신유빈(12위) 외에도 최근 성장세를 보인 주천희(16위), 김나영(28위), 이은혜(39위)가 나선다. 신유빈은 올해 1월 기록한 세계랭킹 9위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1월 도하 대회 일정은 신유빈에게 의미가 크다. WTT 챔피언스 종료 직후 열리는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는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총 다섯 종목의 경기가 이어지며, 신유빈은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복식 세 종목에 모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주천희와 여자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두 오른손잡이 조합이 여자 복식에서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유빈은 기존 왼손잡이 선수들과의 조합에서 벗어나, 왼손 주전 부재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이번 파트너십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주세혁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방향까지 염두에 두고 내린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천희는 최근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결승 진출과 파이널스 홍콩 8강으로 세계랭킹 16위까지 상승한 만큼, 새로운 콤비 구성에 기대감이 쏠린다.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검증된 조합이 유지된다. 2023 WTT 파이널스 홍콩에서 세계랭킹 1·3위 중국 조를 잇따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임종훈과 신유빈 콤비가 다시 호흡한다. 두 선수의 실력과 팀워크는 이미 입증되었고,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신유빈의 2026년 시즌 출발은 다층적 과제와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랭킹 톱10 재입성, 주천희와의 새 복식 조합 검증, 그리고 임종훈과 혼합복식 우승 행진 이어가기가 모두 겹쳐진 상황이다. 202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자 복식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며, 정상을 향한 신유빈의 레이스가 새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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