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부영애시앙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해 입주민들의 고통은 이어지고 있다. 화재 이후 분양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현 대한노인회 회장)의 결단을 촉구하며 집단 시위에 나서고 있다.
당시 화재는 상가 1층의 한 식당에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발생해 삽시간에 상가와 아파트를 덮쳤다. 이 사고로 부영애시앙 입주민 360여 세대 중 약 290세대가 순식간에 이재민이 되었고, 이후 복구와 보상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상가 화재의 여파가 부영애시앙 아파트 입주민들에게까지 미치면서 피해가 확산됐다. 원래 전세 입주 위주였던 도농 부영애시앙은 화재 직후 부영그룹 측이 돌연 정책을 바꿔 입주민들에게 반강제적인 분양 매매를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거처를 잃고 모텔 등을 전전하던 이재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이 전세로 살던 아파트를 매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갑작스런 화재로 갈 곳을 잃고 반강제로 아파트를 매입해 살고 있는 이중 피해 입주민들은 올해 부영그룹이 같은 단지의 아파트를 ‘할인 분양’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이미 고가에 아파트를 매입한 입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이중 피해자’라 부르며 “할인분양피해세대대책위원회”를 구성, 재산권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집단 시위에 나섰다.
대책위는 “사회 환원에 앞장서 온 인자한 기업인으로 알려진 이중근 회장이 정작 자신들의 피해에는 무관심하다”며 “그의 빠른 결단과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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