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알부바디(Albubody)’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한국비엔씨는 24일 자회사 프로앱텍이 개발 중인 알부바디 기반 ADC 플랫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2025)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알부바디: 부위 특이적 약물 접합과 향상된 종양 효능을 위한 조작된 scFv 변이체 플랫폼(“Albubody: an engineered scFv variant platform for site-specific drug conjugation and enhanced tumor efficacy”)’(N.H. Kwon et al.)이다.
알부바디는 소형화된 단일사슬항체조각(scFv)에 알부민 결합 도메인(ABD)을 결합한 항체 플랫폼이다. 기존 완전 항체보다 분자 크기가 작아 종양 조직으로의 침투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작은 분자 크기로 인해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혈중에서 긴 반감기를 갖는 알부민 단백질과 결합하는 도메인을 추가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HER2를 표적하는 알부바디-약물 접합체의 혈중 반감기는 기존 항체 대비 200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종양 선택적 축적과 항종양 효과 향상이 확인됐다.
실험에서는 알부바디 기반 후보물질 ‘4D5-Albu-MMAE’가 알부바디가 없는 대조군 ‘scFv-MMAE’보다 높은 항암 활성을 보였다. 독성 시험에서는 전신 노출이 증가했음에도 내약성이 기존 항체 단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반감기 연장으로 약물이 체내에 장기간 유지되면서도 독성 허용 범위 내에서 유지된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DC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에 독성 화합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로슈의 ‘캐싸일라(Kadcyla)’와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Enhertu)’가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로 꼽힌다.
한국비엔씨는 2024년 2월 프로앱텍과 알부바디-ADC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논문 게재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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