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가 9월 8일 ㈜프로앱텍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GLP-GIP-GCG 삼중작용제-알부민 접합체 및 용도에 대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양사는 반감기를 대폭 연장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프로앱텍은 자체 펩타이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GLP-1과 함께 GCG,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다중 작용 펩타이드 20~30종을 개발했다. 이후 인간 알부민을 클릭화학 반응으로 활성 부위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결합시켜 in vitro(cAMP assay)에서 높은 활성을 확인했다. 현재는 1차 선별 물질을 재설계·개량해 더욱 향상된 in vitro 활성을 보이는 후보군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투여 주기 연장 기술이다. 기존 주 1회 투여 제형인 위고비와 달리, 프로앱텍 플랫폼을 적용한 후보물질은 2주 또는 3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2024년 12월 고지방식이를 급이한 마우스 모델에서 1차 선별한 삼중작용제-알부민 결합체를 주 1회, 4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약물인 위고비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10%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체내에서 보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용해 지속적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특징으로 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는 2024년 11조8천억 원, 2025년 상반기 7조5천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마운자로(성분: 티르제파티드)는 2024년 6조9천억 원, 2025년 상반기 8조 원이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 간 고효능·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의 클릭화학 및 AI 기반 비천연아미노산 삽입 기술과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 기술을 활용해 3주 이상 장기 반감기를 갖는 지속형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독자적 삼중작용 펩타이드 서열과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 기술을 결합한 성과로, 향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 시판 치료제보다 투여 간격은 더 길면서도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는 신규 후보물질 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제품성이 높은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해 후속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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