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5대, 제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 J. Trump)가 과연 노벨 평화상을 딸 수 있을까? 트럼프는 브레턴우즈, 체제와 우루과이라운드, 세계무역기구(WTO)를 마감시키고, 이른바 ‘트럼프 라운드(Trump Round)’라는 이름을 지어 세계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노벨 평화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일부 세계 지도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다고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 제목은 “트럼프에게 노벨 평화상? 세계 지도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A Nobel Peace Prize for Trump? World leaders are lining up.)이다.
파키스탄에서 시작해서 이스라엘과 캄보디아가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8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정상을 한자리에 모아 수십 년 간의 갈등을 종식시킨 이른바 “평화 정상회담”에 이어, 두 옛 소련 국가는 노벨위원회에 공동 후보 지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노벨 평화상을 갈망해 왔으며, 의원들을 포함한 그의 친구들은 그를 여러 차례 후보로 추천했다. 그는 또 2009년 첫 임기 1년 만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조롱하며 “도대체 무슨 이유로 받았는지 모르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트럼프는 노벨 평화상에 매료된 듯하다.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시냔’은 백악관 행사에서 그러한 움직임을 ‘촉진하고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옆에 앉은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도 노르웨이 노벨 평화상 위원회에 ‘공동 호소(추천)’를 제안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30년 이상 전쟁을 치른 국가의 지도자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이곳에서 기념하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의 확실한 결과이며, 누구도 이를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파시냔 총리는 농담조로 트럼프에게 지명서 초안이 있으면 바로 서명할 수 있냐고 물었다. 알리예프도 재빨리 동의하며 자신도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도자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행사 초대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앞줄에 서게 될 거요”라고 약속했다. 몇 분 후,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인 10월 10일이 그의 달력에 표시되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말할 수 없다”며, “내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하든 그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나는 그걸 위해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 그렇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짐짓 의연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풍겼다.
지난 6월,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아심 무니르(Asim Munir)가 4일간의 인도-파키스탄 갈등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직후, 파키스탄 정부는 갈등 중 “정적인 외교적 개입과 핵심적 리더십”을 인정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인도는 트럼프가 휴전에 역할을 했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7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백악관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노벨위원회에 보낸 편지를 전달했는데, 그 편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캄보디아의 훈 마넷 총리는 8월 7일,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캄보디아군과 태국군 간의 휴전을 시작하고 추진하는 데 직접적으로 관심을 기울인 공로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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