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부대·대학·의료계 등 전방위 복구 지원… 통합지원센터 설치해 상담 본격화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화마가 영덕까지 덮치며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온정의 손길이 영덕군의 빠른 회복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25일 영덕군으로 확산됐다. 나흘간 이어진 불길로 영덕에서만 산림 8,050㏊가 소실됐으며,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극을 맞았다. 주택 1,561세대와 점포 218개소가 잿더미가 됐고 농기계, 어선, 농작물 등 물적 피해 규모도 역대급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참혹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영덕군 현장에는 현재 150여 개 기관·단체에서 온 2,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군·학·민 한마음으로 뭉친 복구 현장
복구 현장 곳곳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5312부대 장사대대 장병 40여 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영덕읍 석리의 양식장 피해 현장을 찾아 화재 잔해물을 철거하며 힘을 보탰다. 대구한의대 소속 교직원과 학생 봉사단 30여 명 또한 사흘간 구호 물품 정리 작업에 매진하며 이재민들을 도왔다.
이 외에도 한국청년회의소,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바르게살기운동, 생활개선회 등 민간 단체들이 피해 현장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 몸과 마음의 상처 치유하는 의료·심리 지원
이재민들의 건강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의료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북한의사회, 에스포항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등이 현장 진료에 나섰으며,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경북재난심리지원센터 등은 산불로 충격에 빠진 주민들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 영덕군, 주말 반납하고 피해 조사 및 상담 총력
영덕군은 전국적인 응원에 힘입어 전 공무원이 주말을 반납한 채 정밀 피해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산불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주거, 금융, 농업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책을 안내하며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중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내 일처럼 달려와 주신 봉사자 여러분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덕분에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있다”며 “보내주신 희망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게 회복된 영덕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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