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축산 농가 사육 기반 재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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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축산 농가 사육 기반 재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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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 20만 마리 폐사·벌통 1만 3천 군 피해... ‘이동동물병원’ 운영 등 긴급 구호
- 축사 현대화 200억 투입 및 이자 경감 건의... 민간서도 조사료 570톤 전달
사진 =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유례없는 타격을 입은 축산 농가를 살리기 위해 사육 기반 재건과 경영 안정 대책 마련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가축 20만여 마리 폐사, 축사 217동 소실 등 양돈과 양계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산불 특성상 양봉 농가의 피해도 1만 3천여 군(벌통 단위)에 달해 전체적인 손실액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 국비 확보 및 금융 지원... “실질적 복구 체계 마련”

경북도는 축사 재건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비 200억 원을 우선 투입하고, 피해 농가의 대출 이자 부담을 기존 2%에서 1%로 경감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소실된 양봉 사육 시설(8억 원)과 조사료 시설(9억 원)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아울러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 자금 이자 지원 비율을 기존 1%에서 1.8%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 민관 합동 구호 물결... 조사료 지원부터 무료 진료까지

민간 차원의 온정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화마로 볏짚이 전소된 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볏짚 400톤(8천만 원 상당)을,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가 170톤(3천 5백만 원 상당)의 조사료를 긴급 지원했다.

각 축산 단체(한우·한돈·양계·양봉)에서도 곰탕, 돼지고기, 구운 달걀, 벌꿀 등을 보내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경북·대구 수의사회는 ‘이동동물병원’을 가동해 화상을 입거나 부상당한 가축 및 반려동물을 무료로 진료하며 생명 구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축산업 계속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것”

경북도는 향후 축산 관련 협회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밀 피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실질적인 사육 기반 회복이 이뤄지도록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 피해 농가들이 절망을 딛고 다시 축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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