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10일 미국에서 수입하는 농산물 등 740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15%의 추가 관세를 발동하기로 했다.
미국이 지난 4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10%에서 20%로 끌어올린 것에 대한 맞불 조치이다. 미국과 중국은 2월에도 양측이 추가 관세를 발동했으며, 이번에는 1월 트럼프 정권 발족 후 두 번째 보복 관세 조치이다.
중국은 이달 4일 이번 추가 관세 발동을 예고했으나, 이후에도 미·중 정상들에 의한 구체적인 협의가 표면화되지 않은 채 발동일인 10일을 맞았다. 추가 관세 대상 중 세율은 15%가 닭고기와 밀, 옥수수, 면화 등 29개 품목, 10%가 콩이나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등 711개 품목이 된다.
한편, 중국이 2024년 미국에서 이 740개 품목을 수입한 액수는 223억 달러(약 32조 4,286억 원) 규모로 중국에 의한 미국의 수입 총액의 13.6%를 차지한다. 2월 발동한 제1차의 80개 품목 수입액은 총 140억 달러(약 20조 3,588억 원)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지만,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가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는 농가에게 타격을 주어 강하게 견제할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무부장(장관)은 이달 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더욱 잘못된 길을 추진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다가갈 것”이라며, 미국 측 대응에 따라 추가 조치를 그만두지 않을 자세를 강조했다. 동시에 “쌍방은 적절한 시기에 회담할 것을 기대한다”며 대화에 의한 해결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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