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V-3, R1이 세계의 선두 주자 미국의 ‘오픈 AI’를 비롯해 빅테크의 허를 찌르며, 좋은 성능에 값싸게 등장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딥시크 개발팀에 대한 중국 공산당 정부는 이들을 영웅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딥시크의 ‘오픈소스’화는 회심의 한 수로 미국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고, 추격자 처지인 한국에서도 이들이 공개한 내용들을 십분 활용, 개발에 나설 경우, 중국 공산당, 정치 및 사상 부문에서 답을 하지 못하는 AI가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사실에 근거한 생성형 AI 구축에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측면이 긍정적이다.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R1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제 미디어에서 떠들썩한 화제를 이끌고 있다. 최첨단 분야에서 ‘중국산 모델’이 미국 세력에 밀렸으나, RI의 등장으로 AI 강대국화에 가까워졌고, 창업자 량원펑(梁文鋒) 등 개발팀을 영웅시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인민일보)는 지난 1월 말 “춘절 전날 국산 AI모델이 국내외에서 단번에 인기를 모았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이 미국의 오픈 AI의 모방에서 이제부터 추월하는 단계로 나아간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기사는 곁들였다. 국영 신화통신도 지난 며칠 동안 딥시크 관련 기사를 영어 기사를 포함해 30편 가까이 쏟아냈다.
창업자 량원펑은 지난 1월 20일 경제나 교육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리창(李強) 총리와의 좌담회에 참석한 모습이 국영 중앙TV(CCTV)레 보도됐다. 리창 총리와의 좌담회에서 논의된 것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리창 총리가 읽는 정부 활동 보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의 성공을 국책에 받아들일 뜻도 있어 보인다.
중국 공산당 정권은 지난해 정부 활동 보공[ 산업 육성책 “AI플러스”를 담았었다. 중국은 오픈 AI의 챗지피티(chatGPT) 등으로 선행하고 있는 미국세에 ‘1~2년 지연’으로 보고 있다. 안보와 경제 성자을 좌우하는 강대국화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는 중국의 위신을 구현한 성공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창업자 량원펑은 AI 연구에서 중국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저장성 항저우(浙江省杭州)의 저장대 대학원(浙江大大学院)을 수료했다. 시 주석은 2002~2007년 저장성 1위인 공산당 성(省)위원회 서기를 지냈으며, 재임 중 저장대를 모두 18차례나 방문했다. 당시 우수 인재 육성과 기술혁신의 필요성을 지시했다. 시 주석 자신도 그러한 노력의 매우 좋은 결실을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장대학을 지난 1월 29일 고등학교 1년 아들과 방문한 여성(40)은 취재에 대해 “량원펑은 중국의 자랑이다. 아들도 여기서 배워달라”고 말할 정도라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중국 언론은 량원펑이 춘절 연휴 1월 말 광둥성에 귀성한 모습도 보도했다. 마을에는 “고향의 자랑과 희망”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고, “어린 시절부터 성적 우수했고, 수학적인 사고력이 높았다”는 등 과거 선생님의 목소리를 전했다.
딥시크의 기술계 사원은 약 140명으로 20~30세대가 중심이다. 그 중 한 사람인 1995년생 여성이며 ‘AI 신동’이라 불리는 뤄푸리(羅福莉)는 베이징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5년 전 AI 국제회의에서 8개의 논문에 관여해 ‘천재 소녀’라며 화제를 불렀다. 중국 IT 대기업의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해 그 소녀를 연봉 수천만 위안으로 빼가려 했다.
량원펑과 뤄푸리가 지방과 농촌 출신으로 미국 등에 유학 경험이 없는 점도 국민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중국 토종이 순수한 중국인 기술로 최첨단 AI를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러나 딥시크에 대해서는, 미국 오픈 AI의 기술을 부정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개인정보의 취급에 대한 우려가 서방세계로부터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이 선전색을 강하게 하면, 해외를 중심으로 이용자의 급증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이 딥시크 R1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치 사상, 공산당, 시진핑과 그 지도부 등에 대한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은 등 반쪽짜리 AI라는 비판이 이나고 있으며, 이른바 환각(hallucination)현상도 심한 정도여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중국산 AI가 세계인들의 인기를 모을지의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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