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의 개체수가 늘어나는데 전쟁이 나면 목 잘린 개미, 허리 잘린 개미가 있다. 살다 보니까 인간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대규모 전쟁을 통해 개체수를 줄인다.”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의 신화통신과 인민망 등 외신기자들과 서울 마포구 한 북카페에서 극비 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민감한 시기에 중국 기자들과의 비밀 만남을 가진 사실과 그가 한 이 말의 의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 서방 언론은 배제한 채 왜 유독 산케이 등 일본 기자가 초대됐는가에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회동을 전하는 언론과 유튜브방송의 분석 의견은 모두가 “미스터리다!”라는 데 초점이 모아진다. 특히 “중국 언론은 알겠는데, 평소 이 대표가 적대시하던 일본 언론이 동참한 건 무슨 의미이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리 미스터리하게 여길 수준이 아니다. 단순한 속임수에 불과하다. 이 회동에 숨겨진 의미를 하나씩 풀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미국을 향한 이 대표의 선전포고, 즉 협박이다.
“나를 건드리면 중국으로부터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메시지를 미국에 전하고 싶은 것이다. 개미 이야기나 개체수 이야기는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의미를 순화하기 위해 자연의 순리를 먼저 말하여 희석시킨 셈이다. 키워드는 ‘전쟁’이다. 사실상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이 임박한 이 상황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한국 좌파의 전쟁으로 다가가는 양상이다. 지금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고는 ‘전쟁’이며, 그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언덕은 ‘중국’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앞뒤가 딱 맞는 일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점이 남게 된다. 그 자리에 산케이 등 일본 기자는 왜 불렀냐는 것이다. 왜 미국도 독일도 아니고 하필이면 일본 기자냐는 문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비밀(?) 아닌 비밀 메시지가 새어나갈 통로로 일본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중국 기자들을 등에 업고 일본 기자들에게 ‘전쟁’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형식이다.
중국 언론으로부터 발표가 이루어진다면 너무 속이 훤히 드러나고, 또 불필요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 언론이 그 메시지 유출 통로일 경우 “이재명의 은밀한 생각을 일본이 고자질한 모습”으로 국제사회에 비쳐지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재명 vs 트럼프’의 치열한 수싸움(手相戰)으로 이해하면 된다.
‘트럼프 쓰나미’가 하와이를 지나고 있다. 협박으로 멈출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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