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위에서 눈 뜬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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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위에서 눈 뜬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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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2일 전농 트랙터 시위 때 연단에 올라가 자신이 중국인이라 밝히면서 연설하는 중국 여성/유튜브 영상 캡처
작년 12월 22일 전농 트랙터 시위 때 연단에 올라가 자신이 중국인이라 밝히면서 연설하는 중국 여성/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민국은 마취약에 취한 상태로 수술대에 누워 있었다. 국가 해체를 위해 메스를 들이댔을 때 중환자 대한민국이 깨어났다.

놀란 것은 민주당보다 중국이었다. 더 강한 마취약을 썼어야 했다. 팔과 다리 곳곳에 국부 마취를 했으니 해체 수술을 시작해도 저항하지 못하리라. 이렇게 생각했는데 중환자가 벌떡 일어나다니. 이 얼마나 놀랄 일인가?

이동훈 구미에코클러스터사업단 본부장<br>
이동훈 칼럼니스트

몇 가지 착각이 겹쳤다. 중국은 탄핵 사태에 접어들어 한국을 무기력한 상태로 보았다. 사실 그렇게 보였다. 여당 대표라는 자가 대통령 탄핵을 외쳐대니 그럴 수밖에. 국민 여론 역시 비상계엄으로 정권에 대한 실망과 혼란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혼미한 국민에게 비상계엄이라는 극약 처방의 ‘찬물 끼얹기 효과’를 제대로 깨운 것은 역설적이게도 중국이었다.

남태령 탄핵 집회 트랙터 시위에 한 젊은 중국 여성이 나타났다. 그가 고래고래 “나 중국인이야!”라고 외치기 전까지도 국민은 비몽사몽 상태였다. 이게 무슨 소린가! 정신을 차려 보니 퍼즐이 다 맞춰졌다. 국민 머릿속에 “셰셰”를 연발하던 그 목소리가 떠올랐다. 그리고 ‘높은 산봉우리’를 말하고, 혼밥하다가 수행 기자단이 폭행당한 그 대통령도 떠올랐다.

“국내외의 반국가 세력...” 대통령의 절절한 호소 속에 부정선거와 댓글 부대, 간첩 공작 등 생략된 빈 퍼즐을 맞추기에는 그 젊은 중국 여성 하나로 충분했다. ‘트랙터 홍위병’이 대한민국을 깨웠다. 중국에 의해 투여된 마취약이 중국에 의해 깨는 순간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각성 능력은 뛰어났다. 그리고 애국 국민은 주저하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갔다. 거대한 여론 반전이 일어날 무렵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도, 그의 1급 참모인 일론 머스크도, 그리고 해외 언론들까지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섰다. 싸움은 즉시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대결로 급반전됐다.

그래서 이 싸움은 끝이 보인다. 중국이라는 세계 공통의 적(敵)이 탄핵 사태의 배후로 설정된 순간, 이재명의 민주당은 주적인 중국의 아류(亞流)가 되었다. 그들은 윤석열을 쫓아가는 좀비 무리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국민의 포위망에 갇힌 좀비 말이다. 지금 이재명에게 필요한 말은 “셰셰(謝謝)”가 아니다.

“쥬밍아!(救命啊!, 살려 주세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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