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도의 총선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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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도의 총선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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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인도는 이런 나라
- 원래 인도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
- 인도의 경제 규모는 ?
-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선거 구조는 ?
- 지금 인도 총리는 누구 ?
- 모디 정권 10년에 대한 평가는 ?
- 장기 집권 모디 총리에 맞서는 인도 야당은 ?
- 총선거전의 상황은 어떤가 ?
- 2024년 인도 총선거의 최대 쟁점은 ?
- 그렇다면 모디가 왜 인기가 그리 좋은가?
- 인도의 외교 방향은 ?
- 인도는 왜 러시아와 잘 사귀고 있는가?
- 선거 후 인도는 어떻게 변할까?
- 한국은 인도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사진 : 모디 총리 유튜브 갈무리 

인구 14억 명의 국민이 참가하는 “대축전(Festival of Democracy in India)”이라고도 불리는 인도의 총선거가 4월 19일부터 44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순차 투표가 시작됐다.

인도라고 하면, 우 선 떠오르는 것이 카레, 요가, 영화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고 있지만, 그렇다면 원래 인도는 어떠한 나라일까?

우선 중국을 뛰어 넘은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으로, 경제에서도 얼마 가지 않아 일본을 추격하려는 인도가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총선거를 통해 인도에는 무엇이 바뀔까?

* 원래 인도는 이런 나라

국토 면적이 한국의 약 33배 정도의 광대한 국토로, 세계 최다 14억 명이 넘는 국민이 사는 거대한 땅이다. 인구 대국 인도는 “자녀를 2명까지 제한 한다”는 인구정책이 있긴 있었지만 아무 소용없다. 현재 인도에서는 인구 억제정책은 없다.

인도 카레의 난 등에서 빠질 수 없는 밀이나 쌀의 자급률이 높은 것에 더해, 위생환경의 개선에 의한 유아의 사망률의 저하 등으로 1970년대 전반에는 49.7세였던 평균수명이 2000년 대 후반에는 69.7세로 30여 년 만에 무려 20년이나 늘어났다.

인도 인구는 해마다 약 1000만 명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 1의 인구 대국이 됐다. 2050년에는 인구가 16억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원래 인도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

인도는 다민족, 다언어, 다종교 국가로 알려져 있다. 공용어는 힌디어이지만, 힌두어를 사용하는 인도 사람들은 약 40%정도이며, 헌법으로 인정되고 있는 언어가 그 밖에 21개가 있다.

201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종교는 힌두교도가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이슬람교도가 14%, 기독교가 2%, 시크교도가 1.7% 등으로 되어 있다. 불교의 발상국이지만 불교도는 겨우 0.7%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카스트(Cast)라고 불리는 계급 제도가 있었다. 현재, 카스트에 근거하는 차별은 헌법으로 금지되어 형벌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지금도 인도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려운 문제이다.

* 인도의 경제 규모는 ?

14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과 견조한 경제성장을 비즈니스 기회로 파악해 많은 기업들이 인도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정리에 따르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 종주국이었던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가 됐다. 그리고 2027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F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과 2027년의 GDP 차이가 트게 변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21년 세계 GDP 순위를 보면 1등 미국이 23조 5천억 달러, 2위는 중국으로 17조 7천억 달러, 3위는 일본으로 5조 달러, 4위는 독일로 4조 2천억 달러, 인도는 5위로 3조 1000억 달러, 6위가 영국으로 3조 1000억 달러이다.

그러나 2027년이 되면 미국 32조 2천억 달러로 1위, 중국이 22조 2천억 달러로 2위로 2021년 순위를 유지하고, 인도는 5조 2천억 달러로 3위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4위는 독일(5조 달러), 5위는 일본(4조 6천억 달러), 6위는 영국으로 4조 1천억 달러로 순위 매김이 될 전망이다.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수출 중견기업 중 267개 사가 인도에 수출하고 있고, 139개 사의 중견기업이 ‘인도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자동차 시장 3000억 달러, 전기차(EV) 시장 206억 달러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고 한다.

*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선거 구조는 ?

임기 만료에 따라 ‘5년에 1번’ 실시되는 인도의 총선거는, 유권자가 수가 워낙 많아 세계 최대”의 선거라 불러지고 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는 유권자가 약 9억 7000만 명에 이르고, 광대한 인도 각지에 투표소가 100만 곳 이상 설치된다는 것이다.

또한 참가하는 정당과 후보자도 많아, 지난 2019년 선거에서는 지역 정당을 포함해 670여 개의 정당이 참여했으며, 후보자는 8000명을 넘었다.

선거에서는 하원의회의 545의석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2의석을 제외한 543의석이 소선거구에서 선택되며, 1개월 반 사이에 7회로 나눠 선거가 치러진다.

2024년 4월 19일부터 실시되는 인도의 총선거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4월19일 103개 선거구 / 4월 26일 89개 선거구 / 5월 7일 94개 선거구 / 5월 13일 96개 선거구 / 5월 20일 49개 선거구 / 5월 25일 57개 선거구 / 6월 1일 57개 선거구 /

집계 등 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각 후보자명과 정당의 심볼마크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 투표할 수 있는 전자투표가 도입되고 있으며, 개표는 6월 4일에 일제히 행해지고 그 날 중에 많은 사람들이 당선 여부가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권의 발족에는, 과반수의 의석의 획득이 필요하고, 선거 후에, 제1당을 중심으로 정권 만들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지금 인도 총리는 누구 ?

서부 구자라트주 출신의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총리를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3기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총선거는 5년에 1회 실시된다.

현재 73세의 모디 총리는 가난한 홍차 판매의 집에서 태어나면서 총리까지 올라간 두드리는 정치가로 유명하다.

지난 2001년부터 13년 동안, 출신지인 구자라트 주 총리를 맡아 전력이나 도로 등의 인프라 정비를 진행한 것 외에, 비즈니스의 장벽이 되고 있던 규제의 완화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 결과, “인도에서 유일하게 정전이 없는 주”라고 불리게 됐고,, 연 10% 가까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구자라트 주에 선물했다.

* 모디 정권 10년에 대한 평가는 ?

지난 2014년 총리 취임 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라는 슬로건으로 외국에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캠페인을 내세우고, 행정절차 디지털화와 복잡한 세제 간소화 등 개혁에서도 성과를 냈다.

2019년 총선에서 다시 압승하면서, 경제발전을 추진, 최근에는 국가의 위상을 끌어 올리는 등 반도체와 첨단 기술산업 분야에서도 투자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한편, 이슬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주에서 특별히 인정받아 온 자치권을 철폐하는 등 국민의 약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모디는 “힌두우선주의자(Hindi First !)”이다.

2024년 1월에는 인도 북부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성지로서 소유권을 다투어 온 토지에 힌두교 사원을 건설하고, 영화배우나 스포츠 선수 등도 초대해 성대한 낙성식을 개최하기도 해 이슬람교도들의 가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힌두교 우선주의 주창의 배경에는 한때 모디 총리도 소속된 여당·인도인민당의 지지 기반이 되고 있는 힌두 지상주의 단체의 민족봉사단(RSS)의 존재가 있다. 따라서 야당 등에서는 소수파의 이슬람교도에게 차별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 장기 집권 모디 총리에 맞서는 인도 야당은 ?

최대 야당의 ‘국민회의파’의 실질적인 리더가 인도 독립 후, 초대 총리 네루의 손자에 해당하는 “라플 간디(Rahul Gandhi)”이다.

할머니 '인디라 간디(Indira Gandhi)‘와 아버지 ’라지브 간디(Rajiv Gandhi)‘도 총리를 맡은 경험이 있는 인도 정치의 명문 네루 간디(Nehru Gandhi)가(家)의 직계이다.

명문의 부활을 걸어 본 전회 2019년 총선거에서 '인도인민당'에 참패를 당한 책임을 지고 '국민회의파' 총재의 자리를 물리쳤지만, 지금도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뿌리 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인도 각지를 정력적으로 돌며 젊은이의 실업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 외에 경제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격렬하게 비판하며, 모디 정권 타도의 선봉에 서 있다.

* 총선거전의 상황은 어떤가 ?

인도의 여러 언론 매체에 의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인도인민당’이 과반수의 의석을 유지하는 기세라고 전해지는 등, 모디 총리의 정권 운영에 대한 지지가 견조하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회의파’는 다른 지역정당과 함께 ‘야당연합’을 결성해 후보자 조정 등 선거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야당연합’은 고용문제나 물가 상승 등 경제문제를 전면에 내걸어 ‘인도인민당’의 1강 체제를 깨고 싶은 생각이다.

한편 야당연합의 유력한 지도자가 3월 부패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모디 정권에 의한 옥죄기라 야당 지지자들이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모디 정권 측은 정치적 동기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여야당의 대립이 격렬함이 늘어나고 있다.

* 2024년 인도 총선거의 최대 쟁점은 ?

여당 측은 모디 총리의 인기와 내셔널리즘(Nationalism), 야당 측은 경제적인 문제를 쟁점의 중심에 두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고용문제를 쟁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전회의 2배 이상이 되고, 또한 물가의 상승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 50%에 이르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이 ‘인도인민당’에게 역풍이 될 수 있다.

한편, 모디 총리는 그러한 불만을 덮을 정도의 개인의 인기가 있다. 최근 발표된 인도인민당 매니페스트에서는 당이라기보다는 모디가 정책을 보증한다는 글로 모디의 사진도 많이 게재되고 있다.

* 그렇다면 모디가 왜 인기가 그리 좋은가?

입담이 좋고 강한 개성이 있다는 것도 있지만, 막무가내식 정치가라는 의미에서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나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가난한 차 판매 소년이, 나라의 최고지도자까지 올라섰다. 인도가 세계무대에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나 미국, 유럽의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전에도 상당히 능하다.

2023년도 인도를 의장국으로 열린 G20(주요 20개국)의 정상회의에서는 “무리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상선언’을 억지로 정리해 버리는 사례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인도를 강국으로 해 줄지도 모른다며 국민 대부분이 꿈을 맡긴다는 것이다.

* 인도의 외교 방향은 ?

인도의 외교는 독립 이후 변하지 않았다. 키워드는 “전략적 자율성, 대국 의식, 실리 추구”이다.

“전략적 자율성”의 경우 인도는 한때 “비동맹”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인도에서는 어딘가의 동맹에 들어가 버리면 자신들의 자기 결정권, 주권이라는 것들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강한 편이다.

“대국의식”이란 독립한 당초부터 “자신들은 대국이다” 혹은 “대국이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부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싫다”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실리의 추구”란, 국익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외교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을 고려, 해양 안보로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쿼드(QUAD)의 틀에 참가하거나, 미국으로부터 전투기의 엔진, 반도체의 공장을 유치하는 등, 기술을 서쪽에서 제공받는 한편, 러시아에서는 값싼 원유와 비료, 비교적 저렴​​한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

* 인도는 왜 러시아와 잘 사귀고 있는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을 주목했을 때, 러시아는 지정학적으로도 중국의 반대편에 있어, 자기편에 두고 싶다는 발상이다. 인도에서 보면 러시아와 사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느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는 것은 실리를 중심으로 한 외교를 전개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모디 정부 들어서도 이 세 가지가 중요한 점은 바뀌지 않지만, 다른 나라와 거리를 둔다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계를 좁혀가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다면외교(Multi-Align)를 펼치고 있다.

이 배경에는 인도가 자신감을 깊게 하여, 대국 의식이 강해져 온 적도 있다고 생각된다.

* 선거 후 인도는 어떻게 변할까?

총선에서 여당인 ‘인도인민당’이 승리하고, 모디 총리가 다시 총리에 올랐다는 전제하에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힌두 내셔널리즘(힌두민족주의) 노선이 심화되는 것이다. 모디 총리는 1기에서 실현되지 못한 경제개혁을 덮기 위해 2기에서 내셔널리즘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우선시해 온 곳들이 거의 완결돼가고 있다.

또 하나는 모디 총리를 앞세운 여당의 ‘매니페스토’에서 볼 수 있듯이, 인도를 세계 강대국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강대국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서방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한 질서에도 어느 정도 맞지 않으면, 외국으로부터의 투자도 들어오기 어려워질 것이다.

투자의 관점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내셔널리즘을 억제하고 실리를 중시한 외교적, 국내 경제 개혁을 실행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민족주의자로부터의 신뢰도 획득할 수 있는 모디 정도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 한국은 인도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

반도체, EV용 배터리, K-컬쳐 등 인도에 있어서 한국이 필수적인 존재가 되도록 해야 하겠다. 첨단 전투기이든 전기 자동차든 “한국의 기술이 없으면, 인도가 움직이지 못한다”는 정도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첨단 분야에서 인도와 긴밀한 협력을 펼쳐야 한다.

미국은 전투기의 엔진이나 반도체 공장을 인도에서 만드는 것을 약속하는 등으로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모디 총리의 정치적 위상, 즉 내정간섭은 뒤로하고, 외교적, 경제적 측면에서 협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민주주의 가치, 기존 세계질서의 힘에 의한 변경 시도 등을 언급할 것이 아니라 인도의 외교 방향의 하나인 ‘실리 추구’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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