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등산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수락산에서 머지 않아 그토록 귀하고 귀한 산삼을 보게 될 전망이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지역 내 수락산과 불암산에 이달 20일 경 산삼을 파종, 재배할 계획으로 현재 1단계로 5㎏의 장뇌산삼 종자를 발아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가 두 산에 장뇌산삼을 파종키로 한 데는 지역 주민들이 수락산과 불암산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수단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데 따른 것.
주민들은 지난해 국립공원 입장료 무료화 조치 이후 이곳 수락산 불암산을 찾는 시민들이 인근 도봉산으로 발길을 돌려 뜸해지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장뇌 산삼이 자라기에 적합한 그늘진 곳과 습기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자체인력을 활용해 시범 파종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봄 이들의 생육 상태를 점검한 뒤 추가로 장뇌산삼을 확대 파종할 계획으로 있어 수년 후 수락산 불암산을 찾는 시민들은 도심 속 숲에서 신비스런 산삼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노원구는 두 산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락산 불암산을 국립공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금년 말까지 36억여 원을 들여 안전시설은 물론 벤치, 정자, 목재계단, 산림욕장 및 각종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산로 정비 등을 마무리하는 한편 향후 3년 동안 총 200여 억 원을 투입, 환경친화적으로 꾸밀 방침이다.
특히 구는 오는 11월까지 7억원을 들여 수락산 입구 상계동 996-7번지 197㎡ 규모의 면적에 이곳에서 8년간 살았던 천상병 시인을 기려 ‘천상병 시인 공원’을 조성한다. 이 곳에는 시낭송 무대, 귀천정, 티임갭슐, 시인 조형물, 시비 등이 들어선다.
또 정상에는 매월당 김시습이 야인으로 은둔하며 생활했던 수락산에 매월정이란 정자를 지난 7월 완공했다. 이외에 구는 김시습 산책로와 천상병 산책로를 조성하고 산 곳곳에 시목과 시벤치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등산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려보고자 하려는 주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장뇌산삼을 심기로 했다”며 “수락산과 불암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하철 4,7호선이 연결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 두 산을 국립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브랜드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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