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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개선 회장단과 김장옥 농업기술센터소장 기념촬영 ⓒ 백용인^^^ | ||
가족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어머니께 드리는 감사의 시 낭독, 생활개선회원의 노래와 어버이 은혜 제창, 고부가 함께 부르는 고부간 노래자랑, 감사의 선물증정 등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영광들국화회 송순영 회장이 낭송해 참석한 모든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시다.
어머니
별빛 머금은 새벽이슬이 장독 가득 내릴 때 졸리운 잠 뒤로 한 채 부스스한 머리 정갈히 하시고 새벽정기 담은 정화수 한 그릇 장독 위에 놓습니다. 무엇을 그리 매일 염원하시는지? 무엇이 그리 안타까우신지?
어머니! 당신 두 손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어둠속에서 자식들의 가슴을 쓰다듬습니다. 어느덧 새벽 정기 대신 어머니 사랑이 정화수 가득 감길 때 내일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리시는 당신 하지만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식들은 아직도 제 삶에 취해 뒹굴고 있습니다.
어제, 천상에서도 그 사랑 되돌리시듯 오늘, 당신 대신 올린 정화수엔 하얀 눈물꽃이 가득합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생활개선회장단들은 어머니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감사의 절을 올리고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미리 준비한 내의를 선물로 드렸다.
영광군생활개선회 정혜숙(묘량면 영양리, 43세) 회장은 “부모님께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하고 “참여한 회원들도 앞으로 부모님을 더 잘 모시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에 참석한 강종만 영광군수는 인사를 통해 “농촌이 어렵고 바쁜 농사일 중에도 효를 직접 실천하는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우리 모두 가족 같은 열린 마음으로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하고 “효를 실천하는 이런 행사의 확대를 위해 앞으로 예산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숙 회장의 친정어머니인 황정님(묘량면 덕흥리, 72세)씨는 “오늘 하루참석한 모든 분들과 가족간의 친밀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늙고 병든 노인들에게 이런 좋은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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