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금) 이규태 서울체신청장에게 50만원의 통상환증서가 담긴 편지 한통이 배달되었다.
보낸 사람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김모씨.
체신청에 따르면 "김 모씨는 1970년대 중부전선 전방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다 너무 춥고 배가 고파서 군부대 내 우체국에서 직원이 없는 틈을 타 다른 동료 사병에게 온 등기우편에 들어 있던 돈 3만원(당시금액)을 흠쳤었고, 그 돈으로 배고픔을 해결하고 옷을 사 입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물론 김 모씨는 "춥고 배고프던 시절 저지른 일이기는 하지만, 김 씨는 그 사실로 인해 35년이 지난 지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살아와야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자신의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그 당시 우체국직원에게 사죄하기 위해 편지를 쓰게 되었다"고 심정을 털어 놓았으며 지금이라도 용서를 구하는 마음에서 50만원이라는 돈을 보내드리오니 좋은 일에 써달라고 적혀 있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과거를 합리화하기에 급급한 것이 요즈음의 세태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용기 있게 고백한 김씨의 행동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고 겨울의 계절 만큼이나 얼어붙은 우리 사회에 훈훈한 정을 있게 하는 모습이어서 미담이 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서울체신청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씨가 보낸 5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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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 맘에 용서를 빌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준 용기는 정말 칭송을 아낄 수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이런 미담을 년초에 들어서 기쁘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