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바다 속에서는 멸종을 면한 바다나리와 암모나이트가 다시 크게 번성하였으며 오징어와 비슷하게 생긴 벨렘나이트(belemnite)가 등장하였다. 경골어류도 매우 다양해졌는데 그 중에는 몸길이가 12m를 넘는 여과섭식자도 있었고 아스피도린쿠스(Aspidorhyncus)와 같이 몸길이 50cm 정도의 포식자도 있었으며 현대적인 상어와 가오리도 크게 번성하였다.
그리고 삼첩기 말의 멸종에서 살아남은 해양파충류인 옵탈모사우루스(Opthalmosaurus)와 같은 어룡이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수장룡도 매우 다양해졌다. 목이 긴 수장룡인 크립토클레이두스(Cryptocleidus)는 몸무게가 8톤 정도였으며 네 다리는 우아한 지느러미로 변해서 매우 빨리 헤엄을 칠 수 있었고 입에는 서로 맞물려있는 바늘과 같이 생긴 무수히 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작은 물고기나 새우를 걸러 먹었을 것이다.
또 목이 짧은 수장룡인 플리오사우루스류(pliosaurs)로는 크로노사우루스(Kronosaurus)와 리오플레우로돈(Liopleurodon) 등이 있었는데 이들은 머리뼈의 길이만 3m에 달했고 끝이 뾰족한 거대한 이빨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연체동물이나 어류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파충류들도 잡아먹었다. 이들 중 크로노사우루스는 몸길이가 9m 정도였지만 리오플레우로돈은 몸길이가 25m 정도에 무게가 150톤이나 되는, 지금까지의 지구상 동물 중 가장 크고 무시무시한 포식자였다.






공룡의 번성 및 시조새의 출현
그러나 이 시기는 무엇보다 멸종을 피한 공룡들이 크게 번성한 시기였다. 초기 수각류 중의 하나이며 머리뼈가 이상하게 생긴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는 몸길이가 6~7m이고 무게가 330~450kg 정도의 무서운 포식자였다.
그리고 매우 원시적 조반류인 레소토사우루스(Lesothosaurus)는 몸길이 1m, 무게는 10kg 정도였으며 역시 초기 조반류 중의 하나로서 몸이 갑옷으로 덮여있고 등과 꼬리에 타원형 골편이 많이 붙어있는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는 몸길이 4m, 무게는 250kg 정도로서 모든 곡룡류와 검룡류 등의 조상이라고 보여 진다.



쥐라기 후기에는 더욱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였다. 먼저 용각류들을 살펴보면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는 흔히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는데 머리가 작고 몸길이는 27m, 무게는 35톤에 달했다.
또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는 이보다 더 커서 몸길이는 28m, 무게는 다 자라면 70톤이나 되어 오늘날의 어떤 육상동물보다도 무거웠으며 주로 나무 꼭대기의 잎을 먹고 살았는데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긴 유일한 공룡이었으나 앞다리가 그리 튼튼하지는 못했었다.
그리고 카마라사우루스(Camarasaurus)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흔한 공룡 중의 하나로서 턱과 이빨의 구조가 비교적 질긴 식물도 잘 씹어 삼킬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으며 몸길이 20m, 무게 20톤 정도로 용각류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편이어서 수각류들의 표적이 되었을 것이다.
디플로도쿠스(Diplodocus)도 무게는 25톤 정도로 비슷하였으나 몸길이는 27m로 특히 목과 꼬리가 길었는데 꼬리는 육식공룡과의 싸움에서 채찍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무기로 사용되었으며 턱 앞쪽에 빗살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잎이나 줄기를 자르기보다는 훑어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각류로는 몸길이 4.5~6m, 무게 0.5~1톤 정도의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도 있었지만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 육식공룡은 앞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 세 개의 발가락을 가진 몸길이 14m, 무게 3.6톤 정도의 알로사우루스(Allosaurus)로서 몸집도 그리 큰 편이 아니고 속도도 별로 빠른 편이 아니어서 작은 편에 속하는 초식공룡이나 작은 수각류, 포유류 등을 숨어 있다가 공격하거나 시체를 먹기도 하였을 것이다.
또 앞발가락이 두개인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는 가장 작은 공룡 중의 하나로서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 최대 1.4m 정도였으며 무게도 2.5kg 정도였는데 도마뱀이나 포유류, 곤충 같은 작은 동물들을 주식으로 한 작지만 민첩하고 빠른 포식자였다. 또 오르니톨레스테스(Ornitholestes)는 모든 것이 콤프소그나투스와 비슷하였지만 몸길이가 1배반인 2m 정도였고 더 잘 움켜쥘 수 있는 앞발을 가졌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시조(始祖)새(Archaeopteryx)는 수각류에서 진화한 최초의 조류라고 하지만 새라기보다는 날 수 있는 수각류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몸길이는 30~50cm, 무게는 500g 정도로 오늘날의 까치와 비슷한 크기였으나 완벽하게 날지는 못하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발과 꼬리에 깃털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리에는 오늘날의 새와는 달리 약간 뒤로 구부러진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었고 곤충이 주식이었다.





한편 조반류 중에는 검룡류인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몸길이는 9m, 무게는 2톤 정도였으며 목에서 등을 거쳐 꼬리부분까지 오각형 모양의 크고 작은 골판이 나 있고 꼬리의 끝부분에는 두 쌍의 골창이 있었다.
골판 중 큰 것은 거의 1m에 가까웠는데 디메트로돈의 등지느러미와 마찬가지로 골판에 흐르는 혈액의 양을 조절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한편 육식공룡에게 겁을 주거나 이성을 유혹하는데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꼬리부분에 있는 골창도 길이가 60cm를 넘었는데 스테고사우루스는 속도는 느렸지만 몸을 잽싸게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므로 육식공룡을 만나면 도망가기보다는 몸을 잽싸게 돌리고 꼬리를 휘둘러 골창으로 공격했을 것이다.

역시 검룡류인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는 스테고사우루스와 모습은 비슷했으나 몸집은 훨씬 작아서 길이 2.5~3m, 무게는 450kg 정도였다. 골판은 목 뒤와 등의 앞쪽에만 있는데 스테고사우루스의 경우와 비슷한 기능을 했을 것이다.
어깨 양 옆에 골창이 있고 등의 뒤쪽과 꼬리에도 두 줄의 골창이 나 있는데 꼬리에 있는 골창은 스테고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좌우로 휘둘러 적을 공격할 수 있었다. 조반류 중 조각류에 속하는 캄프토사우루스(Camptosaurus)는 몸길이 6m, 무게 4톤 정도로 다소 몸집이 컸으며 아래턱에는 많은 치열이 늘어서 있어 거친 식물도 잘 먹을 수 있었고 두 발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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