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전국에 극심한 가을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상급수대책 수립 등 물부족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박정숙 맑은물사업소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 초 전국 누적강수량은 780.4mm로 평년(1,242.9mm) 대비 62% 수준이며 포항 또한 평년(1,195.5mm) 대비 68%(813.5mm)”라며 “지역의 저수율은 양호한 편이나, 포항시 대표 상수원인 임하댐과 영천댐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30%~40% 저하되는 등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환경부 상수도통계자료에 따르면 포항시민들의 1인 1일 급수량은 463ℓ로, 전국 1인 1일 급수량인 335ℓ보다 물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소는 각 가정의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상황별 비상급수대책 매뉴얼에 따라 제한급수 등 단계별 대응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준공한 포항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통해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규모로 준공된 포항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시설로 1일 10만톤의 용수를 포스코(8만톤)와 철강공단(2만톤)에 공급하고 있다.
박정숙 맑은물사업소장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물절약 물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시에서도 상황별 비상급수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정수장 및 배수 시설 등을 확장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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