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용병 드래프트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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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용병 드래프트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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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 된 용병들이 들어오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KBL 프로농구는 그동안 수많은 용병들이 지나갔다. 각 구단들의 용병이 전력에 50%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 시즌 용병을 잘 뽑았느냐, 잘못 뽑았느냐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용병드래프트 무엇이 문제인가?

용병 드래프트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국내 드래프트는 대학에서 2년에서 4년 간 플레이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이다. 자연스럽게 구단 관계자들은 그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미래의 전력 감으로 꼽아놓으며 드래프트에 참여하게된다. 하지만 용병드래프트는 다르다. 선수들에 대한 실력, 프로선수로서의 자질등 준비해야할 자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구 드래프트를 실시해 끝내는 기간은 고작 1~2주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높은 순번을 가지고 있더라도 좋은 용병을 뽑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역대 용병드래프트 1위로 입성한 선수 중 오래 남아있던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원년멤버인 클리프 리드와 현재로선 지난 용병드래프트 1위였던 마르커스 힉스정도 기억이 날 정도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입단했지만 단 한 경기 그것도 20분 정도 뛰고 퇴출당한 헨드릭스가 좋은 예 일 것이다. 물론 부상이라는 암초가 있었으나 그의 KBL 생활 조기마감은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반면 오랜기간 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릭 어버츠나 조니 멕도웰은 그다지 높지 않은 드래프트 순번으로 KBL에 입성해 오랜 동안 활약하고 있다.(조니 멕도웰은 드래프트 최하위였다.) 오히려 높은 순위로 지명 받은 선수들이 낮은 순위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보다 기량이 떨어지고, 팀 공헌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과연 용병드래프트가 필요한지 의문을 갖게된다.

드래프트 정말 필요한가?

이렇게 국내 구단들은 선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지 못한 채 드래프트 미니게임만으로 용병의 기량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드래프트당시 알지 못하는 용병의 치명적인 약점이 국내리그에 들어서면서 발견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함량미달의 용병이 발생하게되고 그들의 대체 용병으로 기존에 활약했지만 지명 받지 못했던 용병들이 다시 KBL에 들어오게 되는 현상을 낳고있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용병드래프트를 실시하는 종목은 농구가 유일하다. 축구는 구단의 자율선발에 맡기고 이적료와 연봉에 제한을 뒀으며, 야구도 원년 드래프트를 실시하였지만 지금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자율선발로 하고있다. 용병드래프트를 폐지하고 구단자율에 맡겨, 보다 질 높은 용병을 영입해 수준 높은 경기내용으로 팬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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