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삼국시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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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삼국시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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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고대사 산책 (5)

1. 삼국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국시대라고 하면 흔히 고구려,백제,신라를 말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김부식이 저술한 <삼국사기>에서 시작되는데, 그 명칭이 진나라 사관인 진수가 쓴 <삼국지>에서 모방한 듯 하다.

하지만, 진수의 <삼국지>의 시대는 기껏 100년 안팎이고, 분명 오,촉,오 세 나라가 존재했었지만,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라고 일컬는 시기는 신라의 건국 이후부터 고구려의 멸망까지 무려 700년이 넘는 시기이다. 이 시간동안 수많은 나라가 건국되고, 멸망했음에도 고구려,백제,신라라는 삼국만이 존재했던 것인양 정형화시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구려,백제, 신라 말고도 가야는 6가야로 나눠져있었으나, 왕이 존재했고, 동예나 옥저에도 왕이 있었고, 부여에도 왕은 존재했다. 비록 왕권은 미약했으나, 왕은 존재했고 국가로 칭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五十三年 東沃沮使者來 獻良馬二十匹 曰 "寡君聞 南韓有聖人出 故遣臣來享"(동옥저의 사신이 말 20필을 데려오며 말하길 "저희 임금이 남국(신라)에 성인이 나셨다는 말을 들으시고, 신을 보내 말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혁거세 거서간 53년)

... (중략)..王子好童 遊於沃沮 樂浪王崔理出行 因見之 問曰 “觀君顔色 非常人 豈非北國神王之子乎”..(중략).. (왕자 호동이 옥저를 유람했는데, 낙랑왕 최리가 밖에 나왔다가 그를 보곤 물었다. "그대를 보니 보통 사람은 아닌듯 한데, 북국(고구려)의 왕자인 호동이 아닌가?"- 대무신왕 15년)

그뿐만 아니다. <후한서>에는 진한,변한, 마한에 72국이 모두 있었는데, 모두 나라라고 일컬었다고 한다.(分爲七十八國. 各萬戶.[馬韓在西. 有五十四小邑. 皆稱國. 辰韓在東. 有十二小邑稱國. 卞韓在南. 有十二小邑. 各稱國)

고구려,백제, 신라 뿐만 아니라, 삼한이라 일컬는 마한,변한, 진한, 낙랑, 부여(동,북부여) 모두 국가였고, 임금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시대는 사실 열국시대라고 칭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2. 통일신라시대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시대는 존재했는가? 신라는 애시당초 고구려와 백제를 통일한 적도 없었고, 통일할 마음도 품지 않았다. 그런데 국사 교과서에는 불완전한 통일이라며 마치 신라가 통일할려는 의도가 있었던 양 꾸며되고 있었다. 하지만 신라는 통일할 의도가 없었다.

신라는 의자왕 즉위후에 벌어지는 대신라전쟁으로 인해 한강유역이 함락당하고, 수도인 경주의 1관문인 대야성이 함락당했다. 대야성 함락 이후 신라는 백제멸망을 1순위로 외교전문가인 김춘추를 앞세워 고구려와 일본, 당나라와 협상을 벌였다.

당나라는 고구려의 정복을 꿈꿨고, 신라는 백제의 멸망을 바랬기에 그들은 서로 협상한 결과, 마침내 나당연합군을 결성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혹자는 신라가 같은 민족을 멸망시켰다고 비판하지만, 당시 민족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그 당시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비판이며, 백제 개로왕이 북위에게 서신을 보내 고구려를 멸망시켜 달라고 사주했고, 일본을 사주해 신라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기록은 거의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우리는 미국을 동원해 북한을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한 사실을 무시한채 민족관념이 없는 신라를 비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한 것이었다. 백제와 고구려 멸망은 신라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 그렇기때문에 신라의 선택을 비판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만주에 발해가 건국되었다고 하지만, 발해가 정말로 고구려를 계승했는지 의문시될 수밖에 없다. 발해의 건국자인 대조영이 과연 고구려인지도 의심할 문제이며, 무왕이 일본에 보낸 서신에 고구려의 후예였다는 말은 사실여부를 떠나 상징적인 성격을 띤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도 여진도 모두 고구려의 후예라고 자칭했다는 사실은 발해가 과연 고구려를 이어받았는지 의문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결론

우리 역사는 현대의 눈으로 당시대를 파악했다는 데에서 큰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민족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삼국시대까지 현대의 눈으로 비판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자기의 문제점은 도외시한채 남의 허물을 비판하는 것 역시 문제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먼저 객관적으로 냉정한 판단이 중요시되며 신중한 접근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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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7-05-22 06:14:29
신라 대 백제라면모를까 당의힘을빌려 백제를 접수한건 엄연한 침략사실일진대 무슨놈의 잠꼬대같은 론리로 ?근성을 감싸려하는가? 역사를 왜곡하지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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