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12월 26일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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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12월 26일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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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Utd, 충격적인 2연패

 
   
  ^^^▲ 맨체스터의 스콜스(右)가 미들스브로 윌슨(左)의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 GettyImage^^^
 
 

유럽의 다른 리그들은 일찌감치 중간 휴식기에 접어들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26일 총 10경기의 강행군을 치뤘다.

리그에 소속된 20개 팀이 모두 경기를 가진 날이었으므로, 이 날의 결과에 따라 혼전의 양상을 띠고 있던 상위권과 중위권의 순위변동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한 현지 언론에서는 갖가지 예상전적을 다투어 내놓았다.

특히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인 에버튼과 토튼햄이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버밍햄과 찰튼과의 경기를 갖게 되어 있어,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Utd·리버풀 등을 제치고 새로운 상위 그룹을 형성할 것인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26일의 경기는 하위권 팀들이 약속이나 한듯 일제히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리그 순위 변동에 별다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았으며, 상위 6개팀을 비롯한 중위권에서도 이렇다할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날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90년대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이 날 잉글랜드 클리블랜드 주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 이들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미들스브로와의 경기에서 3: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들은 내심 리그 2위 첼시를 제치고 선두 아스날을 향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지만, 전반 막판에 터진 알렌 복시치의 선제골과 후반 초반의 스질라드 네메스의 추가골에 기세가 오른 미들스브로는, 명문 맨체스터로써도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었다.

2:0으로 뒤지던 후반 15분에 터진, 베컴의 프리킥에 이은 라이언 긱스의 오른발 슈팅은, 그의 리그 4번째 골이라는 의미 밖에는 가지지 못했다. 홈팀의 카메룬 콤비 제레미 은지탑과 조셉 D.잡은 종료 5분전 승점 1점을 위해 달려드는 원정팀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킨 덕분이다.

지난 22일에도 블랙번 로버스에게 1:0으로 패배한 맨체스터 Utd는, 리오 퍼디낸드·데이비드 베컴·로랑 블랑·로이 킨 등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들이 대부분 복귀했음에도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내가 끝냈어!!아스날의 앙리(가운데)가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 사이에서 독특한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GettyImage^^^
 
 

리그 1위 아스날은 전반 3분 웨스트브롬 위치의 스트라이커 대니 디치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들어 신예 프랜시스 제퍼스의 동점골과 티에리 앙리의 역전골이 터지며 2:1로 승리를 거둬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이 날 승리로 아스날은, 승점 42점으로 사우스햄튼과 무승부를 거둔 첼시(38점)의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리그 19위에 처져있던 볼튼과 원정 경기를 가진 리그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7골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볼튼이 4:3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뉴캐슬의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는 이 날 2골을 기록해, 사우스햄튼의 제임스 비티를 제치고 12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한 최근 서서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선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로비 파울러의 페널티 킥 골에 힙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에서 리즈의 유망주 제임스 밀너는, 에버튼의 웨인 루니가 가지고 있던 프리미어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루니는 지난 10월 19일 대 아스날 전에서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터트려 최연소 득점을 세운 바 있으나, 태어난지 16년 357일만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골을 성공시킨 밀너에게 이 자랑스러운 기록을 양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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