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있는 근현대사의 한축 5.18 민주화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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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고 있는 근현대사의 한축 5.18 민주화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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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에 대한 접근 다양해 져야

 
   
  ▲ 5.18 기념재단 웹사이트
ⓒ 5.18 기념재단
 
 

1980년 5.18일 광주 민주화 항쟁이 있은지 24년이 지난 2004년 많은 사람들 속에 근현대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광주민주화 항쟁은 이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있다.

언론에서도 근현대사에 대한 재조명과 바로 알기라는 것은 사라지고 있으니 오늘의 우리에게 관심을 받기는 힘들다. 또한 가끔 망월동을 찾는 것은 정치적인 이슈와 화제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점점 그 의미에 대해 찾는 이들은 더더욱 드물어지고 있다.

그러나 매년 5.18은 돌아온다.

5.18 민주화 항쟁이 있었던 광주와 그 일대는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되어 있다.

고대 마한을 대표하는 문화재부터 현대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5.18까지 각각이 갖는 의미도 다양하지만 또한 하나의 시대적인 축으로 놓고 보면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인터넷 동호회 '역사 마을' 마을지기 김종화씨는 최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역사 동호회, 인터넷 모임상에서 말하는 카페들이 5.18민주화 운동을 비롯 근현대사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토론에 임했지만 요즘은 그런 곳이 드물고 또한 답사 모임들조차 회원들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흥미 위주의 답사를 준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씨는 한동안 역사스페셜이라는 한국방송 프로가 인기를 끌고 사극 열풍이 강하게 불어 역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지만 몇몇 인기프로가 없어지고 난후 그런 바람도 잦아들었다며 그러나 그 바람을 일으켰던 몇몇 프로들도 고대와 중세를 다룬 프로일 뿐 현대사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이야기하고 고민하게 하는 프로는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카페 역사스폐셜 운영자인 박종국씨는 'KBS 역사스폐셜'이라는 프로가 종영되고 잊혀지고 있는 역사라는 장르를 다시 우리 마음속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학회와 인터넷 동호회들의 역사들도 중요하다며 단순히 회원들과 관심 있는 사람들이 산발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을 기다리기 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역사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역사 마을 김종화씨는 몇일 뒤 있을 5.18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때 됐으니 망월동을 가자는 식의 행사와 관심 끌기보다는 오늘의 역사에서는 5.18항쟁을, 그리고 과거의 역사에서는 망월동 근교에 있는 소쇄원을 비롯한 가사문화권을 이용 조선시대의 당파싸움과 폐단을 지적 오늘의 의회 정치의 폐단과 모순도 지적한다면 좀더 재미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김씨는 제가 운영하는 단체에서 매년 그와 같은 행사를 2001년부터, 첫해인 2001년은 5.18의 의의를 찾기 위한 인터넷 상의 토론, 2002년 망월동 참배와 조선시대 붕당의 폐산, 가사문학 탐방, 2003년 한의 소리와 5.18이라는 주제로 가야금 연주와 5.18 참배를 했다고 말했다.

기자가 묻는 금년도 5.18행사 계획에 대해 올해는 매년 연례 행사로 진행 됐던 5.18의 의미 찾기를 중심으로 마한부터 시작된 광주/나주권의 문화를 찾아보기 위해 '책장너머의 역사로'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5.18 망월동 참배, 담양 소쇄원을 통한 조경 문화 탐방, 화순 고인돌 공원, 미륵사상을 배울 수 있는 고려 사찰 운주사 탐방, 마한의 독특한 문화를 배우기 위한 반남고분군 답사 등을 하나로 묶어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 5.18까지 함께 배우고 느끼며 남도의 독특한 문화를 배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인터넷 다음카페 꽃담 운영자 강철씨는 몇 년 동안 김종화씨와 5.18민주화 항쟁을 기리기 위해 음악회도 열고 답사도 진행하고 있지만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점점 찾는 이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광주 민주화 운동이 그냥 잊혀지는 역사가 아닌 우리 생활속에 녹아 있는 역사로 자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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