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21 “盧후보 지지 철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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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21 “盧후보 지지 철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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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21 김행 대변인 18일 밤 기자회견서 전격선언

<鄭 '지지철회' 발단과 배경>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가 워낙 돌연한 것인 데다 통합 21측이 밝힌 철회 이유에 대한 공식설명도 설득력이 약하기 때문에 정 대표가 '폭탄선언'을 하기 까지의 배경 등에 대해 구구한 추측과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 발단 = 18일 오후 8시께 서울 종로2가 제일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노 후보는 정 대표 지지자들이 '차기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것을 지적, "속도 위반하지 말라"고 말했고, 순간 정 대표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졌다.

노 후보는 이어 정동영(鄭東泳) 추미애(秋美愛) 의원을 치켜세우며 "정 대표와 함께 이들이 경쟁해서 원칙을 지키는 정치를 하고 능력을 키우고 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 후보가 유세를 마친 뒤 "동대문에서 만나자"는 말을 뒤로 남긴 채 최운지(崔雲芝) 공동선대위원장,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 등 당직자 40여명과 함께 밤 8시30분께 을지로의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노 후보의 발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고, 정 대표는 최운지 위원장및 측근 몇명과 함께 별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가량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선 노 후보 발언에 대한 성토 이외에 그동안 공동유세 때마다 민주당 의원들에 비해 자신들이 소외된 데 따른 예우 문제도 한꺼번에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정 대표는 밤 10시께 대책회의를 마친 뒤 김 행(金 杏) 대변인에게 '지지철회' 기자회견을 하도록 지시하고 부인 김영명(金寧明) 여사와 함께 평창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김 대변인은 이에따라 일부 기자들에게 긴급 기자회견 사실을 알리고, 10시2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지지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노 후보의 대북정책 발언을 지적하면서 "우리 정치에서 가장 나쁜 병폐는 배신과 변절"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대변인의 발표에 앞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정 대표가 지지철회를 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부랴부랴 이 음식점을 찾았지만 정 대표가 떠난 뒤였다.

정대철 위원장과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정 대표를 만나기 위해 밤 10시40분께 통합 21 여의도 당사를 찾았으나 헛걸음을 하고 민주당사로 발길을 되돌렸다.

민주당사에선 노 후보가 정 위원장 등과 잠시 숙의한 뒤 자정께 정 대표의 평창동 자택을 찾았으나 정 대표가 면담을 거부, 역시 발길을 되돌렸다.

◇ 배경 = 통합 21측은 노 후보의 대북 및 대미 인식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당 안팎과 정치권에선 다른 이유나 배경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정 대표에 대한 '차차기' 보장과 관련한 노 후보의 제동 발언 ▲공동유세에서의 예우 문제 ▲노 후보의 '재벌개혁' 강조 등이 정 대표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 후보가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약속을 부인한 것도 한 요소로 지적된다.

이같은 분석대로라면 정 대표 입장에서 노 후보에 대한 심한 배신감 때문에 지지를 전격 철회한 것이 된다.

그러나 당대당 차원에서 오랜 공조협상을 벌여 국민앞에 다짐한 공조 약속을 당 의결기구의 공식 결정절차도 없이 사실상 정 대표가 일방적으로 결정, 발표케한 '돌연성' 때문에 당내에서조차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김 행 대변인이 정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즉각 발표한데 대해서도 "성급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당의 장래가 걸린 중대사안을 공식 회의나 노 후보측과의 의견교환 한번없이 그대로 발표, 지지철회를 기정사실화한 사실에 대해 한 핵심관계자는 "아마추어리즘에 따른 신중치 못한 처사였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는 노 후보와 정 대표간 후보단일화가 1강2중의 위기의식 공유에 따라 여론조사라는 방식으로 이뤄진 점과 두 사람간 상호신뢰 관계가 워낙 다른 정치역정과 세계관 등으로 인해 돈독치 못했던 점이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 대표가 막판까지 재계의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 대선 판세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다른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최종결심을 내렸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끝) 2002/12/19 11:53

<통합21 '내분' 후유증>(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를 돌연 철회한 것을 계기로 통합21 내부에서 논란과 갈등이 빚어지는 등 극심한 후유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석재(徐錫宰) 상임고문과 이 철(李 哲.서울 성북갑) 최욱철(崔旭澈.강원 강릉) 전 의원 등 지구당 위원장 및 당직자 64명은 19일 오후 전격 탈당했다.

이들은 "정 대표가 노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다수 의견이 배제되는 정당에서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철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정치적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좌절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앞으로 통합21에는 극소수 분들만 남게 될 것"이라고 당의 와해를 점쳤다.

이 위원장은 "정 대표의 노 후보 지지철회를 사전에 감지한 당직자는 거의 없다"면서 "측근 극소수만 발표 몇분 전에 통보받았다"고 정 대표의 독선적인 당 운영을 비판했다.

이에 앞서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과 박범진(朴範珍) 김민석(金民錫) 특보 등 당직자들은 이날 아침 정 대표의 평창동 자택을 찾아 '지지 철회' 번의를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부산 사하갑 지구당(위원장 김영백)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노 후보 당선이 역사의 순리임을 다시 확인한다"면서 "정 대표의 지지철회는 납득할 수 없는 국민배신 행위"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에 대한 비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통합21 핵심 당직자는 "정 대표의 지지철회 결정은 당직자들과 상의없이 일부 직계들과 일방적 논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라며 "단일화 약속은 국민과의 약속인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탈당한 민창기(閔昌基) 단일화 협상팀장이 지적한 대로 정 대표는 자신은 하나도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쉽게만 일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지지철회 결정도 일방적인 것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지난 92년 대선 당시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복국집' 사건에 연루됐었고, 이번 대선에서도 투표일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지지철회를 선언한 것을 놓고 지도자로서의 '결격사유'가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노 후보 지지철회에 대한 당내의 잇단 번의 요청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작 정 대표의 입장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윤오(洪潤五) 대변인은 "당내에서 지지철회를 번복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정 대표는 철회 번복은 있을 수 없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도 "이미 끝난 얘기이며, 지금 와서 번복한다면 정말 우스워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개인이나 당의 이익만을 생각했다면 내릴 수 없는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대선이 끝난 뒤 적정시점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행(金 杏) 대변인이 전했다. (끝) 2002/12/19 15:15

<통합21 지지철회 발표문>

▲김행 대변인= 국민 여러분께 정말 안타까운 말을 전한다. 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정 대표는 18일 명동 합동유세에 참석, 노 후보 연설을 들었다. 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과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표현을 썼다. 이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양당간 합의된 정책공조 정신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한다. 미국은 우리를 도와주는 우방이지, 미국이 북한과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후보단일화 원칙의 큰 정신은 정책공조와 상호존중이다. 이날 합동유세에서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통합 21은 끝까지 약속을 지켰다. 우리 정치에서 가장 나쁜 것은 배신과 변절이며 이런 현상이 더 이상 반복되면 안된다.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 (끝)

<盧.鄭 심야회동 결렬 안팎>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8일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지지 철회' 급보를 접하고 시내 평창동 정 대표 자택을 방문, 직접 만나 설득하려 했으나 정 대표의 거부로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노 후보는 이날 자정께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정 대표 자택에 도착, "내가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벨을 울려라"고 말한 뒤 기자들에 둘러싸여 기다렸다.

그러나 통합 21 이인원(李寅源) 당무조정실장이 나와 "죄송하다. 결례인 줄 알지만 정 대표가 약주를 많이하고 주무셔서 나도 만나지 못했다"고 회동 거부 뜻을 전했다.

이에 노 후보 등은 발길을 돌렸으나 정대철 위원장과 이재정(李在禎) 의원이 20분쯤 다시 평창동 자택을 찾아 정 대표 면담을 요청하는 등 '마지막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통합 21 이달희 대표비서실장이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다. 돌아가셔야겠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

정 대표 자택 밖엔 취재진이 몰렸고, 경찰 1개 소대가 긴급 배치돼 주변을 경비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 자택안에선 간간이 고성이 대문밖으로 들리는 등 '지지 철회'를 둘러싼 내부 격론을 보여줬다.

자택에 있던 통합 21 인사들은 정 대표와 술자리를 가진 듯 모두 불그레한 얼굴이었다.

기자들이 정 대표와 회견을 요청하자 정 대표의 한 수행 관계자가 밖으로 나와 "정 대표 친척들이 와 있는데 기자들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철수를 요청한 뒤 "노 후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가수 김흥국씨는 "정 대표가 주무시고 싶다고 한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얘기도 하더라"고 정 대표의 심기를 전했다.

통합 21 이 철(李 哲), 박범진(朴範珍),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 등도 '지지 철회' 번복을 요청하기 위해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각 정 대표 자택을 방문했다.

그러나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이미 끝난 얘기"라며 "지금와서 번복한다면 정말 우스워진다. 쓸데 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끝) 2002/12/19 01:03

<鄭 '지지철회' 선언 안팎>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국민통합 21의 여의도 당사는 18일 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전후해 긴박한 분위기속에서 숨가쁘게 돌아갔다.

특히 급보를 받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이상수 김성호 조배숙 정범구 의원과 함께 통합 21 당사 9층 정몽준(鄭夢準) 대표실을 찾아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밤 10시40분께 통합 21 당사에 도착한 정대철 위원장은 '지지철회'를 발표한 김행(金 杏) 대변인과 가수 김흥국씨 등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맞닥뜨리자 "그러면 안되는데...대표 어디 계시냐"고 묻는 등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실에서 최운지 공동선대위장, 김민석 박범진 전 의원, 전성철 정책위 의장 등 통합 21 관계자들과 민주당 의원들은 원탁에 앉아 정 대표의 진의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기자들이 '공조파기가 정 대표 뜻이냐'고 묻자 김민석 전 의원은 "공조는 파기됐다고 보고 우리는 지지를 철회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행 대변인은 다시 기자실에서 "공조파기가 아니라 지지철회"라고 수정 발표했다.

반면 이 철 전 의원은 김 대변인에게 "김 대변인은 정 대표의 대변인이기도 하지만 정당의 대변인"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화를 마친 뒤 한 대표는 노 후보를 만나기 위해 당사를 나서며 통합 21의 번복 가능성에 대해 "그래야 역사가 되는 것이지"라며 "노 후보는 원칙론을 말한 것이지 정 대표에 대해 이야기한 게 아닌데"라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고 이상수 의원도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니 결정을 철회하도록 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 21 정광철 공보특보는 "민주당이 공조를 깨 우리가 지지를 철회한 것인 만큼 노 후보가 설혹 사과하더라도 번복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정 특보는 "오늘 1차 명동 합동유세 후 정 대표와 당직자들은 '정책공조가 어렵지 않겠나'라는 인식을 교감했으며 특히 2차 종로 유세 후 모두 격앙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특히 정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노 후보의 모르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이것을 덮어두고 그냥 가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정 특보는 전했다. (끝) 2002/12/19 00:45

<통합21 '지지철회' 내부논란>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18일밤 돌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를 철회한 데 대해 통합 21 내부에서 찬반 양론이 맞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 21의 주요 당직자들은 노 후보와의 공조를 유지해야 하며 지지 철회를 번복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정 대표 직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지지철회 번의 불가 입장을 나타냈다.

이 철(李哲) 윤원중(尹源重) 선거특보와 박범진(朴範珍) 홍보위원장, 서정화(徐廷華) 정치연수원장 및 김 행(金 杏) 대변인, 정상용(鄭祥容) 조직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18일 밤 '지지철회' 선언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회동, 정 대표에게 번의를 건의키로 했다.

이 특보 등은 19일 새벽 정 대표를 만나 번의를 요청키 위해 평창동 정 대표 자택을 찾았으나 정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기자들에게 "민주당이나 노 후보가 실수, 혹은 저의가 있더라도 단일화 약속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민주당이나 노 후보와의 약속이 아니다"며 "민주당과 노 후보가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우리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이미 끝난 얘기이며 지금 와서 번복한다면 정말 우스워진다. 쓸데없는 짓"이라고 일축했다. (끝) 2002/12/19 01:52

 

 
   
  ^^^▲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국민통합21국민통합21 김행 대변인이 정몽준대표의 노무현 민주당 후보지지 철회 방침를 발표한 뒤 당사에 도착한 정대철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전성철 정책위의장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 있다.
ⓒ 연합뉴스^^^
 
 

정몽준 "盧지지 철회" 파문(종합)
대선정국 파란..판세영향 주목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추승호 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8일 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전격 선언,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통합 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이날 밤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안타까운 말을 전한다"면서 "정 대표는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정 대표가 투표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노 후보와 대선 공조를 파기, 대선 결과에 중대 변수가 발생함으로써 부동표를 포함한 유권자들의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노 후보가 지난달 25일 정 대표와 후보단일화 이후 여론지지도가 급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대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지지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노 후보는 오늘 정 대표가 참석한 서울 합동유세에서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표현을 썼다"면서 "이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양당간 정책공조 정신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한다"고 공조파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를 도와주는 우방이며, 미국이 북한과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며 "단일화 원칙의 큰 정신은 정책공조와 상호존중으로 오늘 유세에서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합 21은 끝까지 약속을 지켰으나 우리 정치에서 가장 나쁜 것은 배신과 변절이며 이런 현상이 더이상 반복되면 안된다"면서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정책공조가 안될 것을 뻔히 알면서 이대로 가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가 전했다.

그러나 통합21 핵심관계자는 "명목상으로는 노 후보의 대북관계 발언을 문제삼았으나 노 후보가 이날 오후 유세에서 '차차기 대통령감'을 거론하면서 정 대표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지지철회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 후보는 이날 심야에 평창동 자택으로 정 대표를 방문, 직접 설득을 시도했으나 정 대표의 만남 거부로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도 통합21 당사를 방문, 공조파기 철회를 요청했으나 통합 21측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21 당직자는 "민주당측이 이미 대선공조를 파기한 만큼 사과를 하더라도 우리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공조를 파기한 것으로 보고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으나 너무 속도를 위반하지 말라. 대찬 여자 추미애가 있고, 내가 흔들릴 때 내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 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어떠냐"면서 "서로 경쟁하면서 점점 더 하려고 하지 않겠느냐"고 발언했다.

공조파기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애초부터 노.정 단일화 합의는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필연적인 결과"라며 "발표된 이유를 보니 정 대표가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같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끝) 2002/12/19 01:09

 

 
   
  ^^^▲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국민통합21국민통합21 김행 대변인이 정몽준대표의 노무현 민주당 후보지지 철회 방침를 발표한 뒤 당사에 도착한 정대철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전성철 정책위의장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 있다.
ⓒ 연합뉴스^^^
 
 

<鄭 공조파기 배경과 전망>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를 전격 철회한 이유에 대해 통합 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노 후보의 대북관련 유세발언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노 후보가 명동 유세에서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부적절하고 양당간 합의된 정책공조 정신에 어긋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를 도와주는 우방이며, 미국과 북한이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는 노 후보측이 선거공조를 파기한 것으로 판단,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명목상 이유에 불과하고 속사정은 정 대표의 다음 대통령선거 도전 보장 및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노 후보의 발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정책공조 협상을 벌였던 통합 21 전성철(全聖喆) 정책위 의장이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노 코멘트"라고만 말하고 자리를 피한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우리는 명동.종로 유세 등에서 통합 21 정 대표를 모욕하는 발언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통합 21 홍윤오 대변인의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종로 공동유세장에서 정 대표가 등단하자 청중들은 "정몽준, 차차기"를 외치며 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노 후보는 "너무 속도위반을 하지 말라"며 "대찬 여자 추미애도 있고, 제가 흔들릴 때 제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 한 정동영 최고위원도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이날 인터넷매체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와 공동정부에 관해선 일체의 약속을 하지 않았다"며 "선거 상황에서의 약속은 경솔한 약속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선거후 엄청난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정 대표와 정책공조까지는 약속했지만 그 이상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게 제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후보는 "(정 대표가) 어떤 기대도 있겠지만, 저로선 구속받을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참모들과 대화하면서 '내가 낙선해도 좋으니 제대로 하는 대통령이 나오도록 하자. 제대로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니면 저는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19일 새벽 평창동 정몽준대표 자택을 방문, 면담을 거절당한 뒤 물러나고 있다.
ⓒ 연합뉴스^^^
 
 

결국 다음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두고 후보단일화 및 선거공조에 합의했던 정 대표로선 노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발끈, 지지를 철회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합21 핵심 관계자는 "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자 대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예단, 속내를 드러냈다고 본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책공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 비추어 정 대표는 앞으로 철저하게 다음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를 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파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와관련, 우선 현역의원이 자신 외에 단 한명도 없어 세부족을 절감해온 점을 감안,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제3세력 연대'의 대상으로 거론됐던 자민련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고, 노 후보가 낙선할 경우엔 민주당내 반노(反盧) 비노(非盧) 중도파에 대한 대대적인 회유작업을 벌여 세몰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선거결과에 따라선 한나라당과 연대하거나 당대당 통합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대선 하루전 돌연 철회함으로써 정 대표의 정치행보에 대한 신뢰도와 이미지도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향후 그의 진로는 여론의 반응과 대선결과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끝) 2002/12/19 00:31

 

 
   
  ^^^▲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19일 새벽 평창동 정몽준대표 자택을 방문, 면담을 거절당한 뒤 물러나고 있다.
ⓒ 연합뉴스^^^
 
 

<파기발단 盧발언 내용>(종합)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국민통합 21이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의 이유로 밝혔거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이는 노 후보 발언은 다음과 같다.

◇ 대북발언

북.미간 핵문제를 둘러싼 다툼, 그로 인한 전쟁의 불안과 위기 해결을 해내겠다. 이제 짧게 말씀드리겠다. 남북대화는 중단돼서는 안된다. 북한과도 대화하고 미국과도 대화해야 한다. 그렇게 북미간의 싸움이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내야 한다. 이제 한국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 전쟁은 없도록 반드시 막아내겠다.

◇ 다음 대통령선거 관련발언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다. 하지만 너무 속도위반하지 마라. 대찬 여자 아니 여성, 여자라고 하는게 낫겠다. 추미애가 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을 잡고 흔들 우리 여자 지도자 추미애가 있다. 또 제가 흔들릴 때 제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 한 정동영 고문은 어떠냐. 또 몇사람 있다. 서로 경쟁하면서 원칙을 점점 더 지키려고 하지 않겠나. 보다 더 국민에게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이다. 여러분 제가 싸움을 붙였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한국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정부' 관련발언(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보도한 노 후보 인터뷰)

공동 정부에 관해서는 일체 약속하지 않았다. 우리 참모들, 선대위 간부들하고 많이 싸웠다. 선거 때의 상황에서 약속은 경솔한 약속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선거가 끝나고 보면 그것이 엄청난 제약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초당적으로 국가적 인재를 모으고 여야 동반자 관계까지 꾸려 나갈 수 있는 초당적 인재 영입을 해야 하는데, 정 대표와 저 사이에 인사에 관해서 합의가 이뤄져 있으면 그것이 제약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앞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어야 하고 정책공조까지는 약속했지만 그 이상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것이 제 마지막 결론이었다. (정 대표로서는) 어떤 기대도 있겠지만, 저로선 구속받을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참모들과 대화하면서 '내가 낙선해도 좋으니 제대로 하는 대통령이 나오도록 하자. 제대로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니면 저는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했다. (끝) 2002/12/19 00:36

 

 
   
  ^^^▲ 결전 앞둔 양당후보제16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민주 양당 후보가 막바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盧.鄭 공조붕괴 대선파란>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제16대 대선 막판에 파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박빙의 접전속에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정 대표의 지지철회가 19일 유권자 표심과 대선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회의를 주재한 뒤 김 대변인을 통해 "노 후보가 오늘 명동 합동유세에서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표현을 썼다"면서 "이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양당간 합의된 정책공조 정신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한다"며 공조파기를 선언했다.

"미국은 우방이며 미국이 북한과 싸울 이유가 없는데도 노 후보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대북정책에 대한 심각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이며 정책공조에 큰 틀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김 대변인이 발표한 명목상 공조파기 이유다.

그러나 통합 21측이 공조를 파기한 실제 이유는 노 후보가 이날 종로 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선거'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정 대표의 분기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며, 통합 21 핵심관계자도 이를 시인했다.

노 후보는 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다"며 "하지만 너무 속도위반하지 말라. 대찬 여자 추미애가 있다. 또 제가 흔들릴 때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 살려야 한다고 한 정동영 최고위원이 있고 또 몇사람 더 있다"고 말한 대목이 정 후보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이 이날 공조파기 회견에서 "우리 정치에서 가장 나쁜 것은 배신과 변절"이라면서 "이런 현상이 더 이상 반복되면 안되는 만큼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정 대표는 지난 13일 노 후보와의 공동유세를 시작한 이후 유세 현장마다 "5년뒤에는 나를 찍어달라"며 차차기 출마를 기정사실화해왔다. (계속) 2002/12/19 00:19

 

 
   
  ^^^▲ 결전 앞둔 양당후보제16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민주 양당 후보가 막바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노 후보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노 후보의 발언은 민주당에는 젊고 개혁적인 미래 지도자군이 많다는 의미일 뿐이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사람들을 치켜세우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노 후보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3명은 공조파기 긴급 대책회의 직후 정 대표에 대한 긴급설득에 나서기 위해 평창동 자택을 방문했다. 그러나 정 대표의 거부로 노.정 심야회동은 끝내 무산됐다.

민주당측은 노 후보와 정 대표간 후보 단일화 파기로 인해 승기가 굳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던 차에 판세가 급작스레 뒤집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 후보의 지지율이 정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이후 급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단일화 파기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희석되면서 정 후보 지지층이 급속히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막판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에는 정 대표의 노 후보 지지 철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게 한나라당측의 기대다.

하지만 정 대표의 지지철회가 이미 굳어진 유권자의 표심을 바꾸기에는 선거가 불과 몇시간밖에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과거 김민석 전 의원 탈당이후 노 후보 지지가 반전됐던 것처럼 오히려 공조파기가 노 후보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쪽으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예정된 결별", "야합의 산물"이라고 공세의 날을 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이 급속히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로 쏠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행정수도 이전 공약의 비현실성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어 이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노.정 후보 단일화 파기가 투표 당일 급속히 확산되면 판세는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후보경선이 시작된 이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온 16대 대선 판세가 투표일 전날 급작스럽게 이뤄진 정 대표의 노 후보 지지철회 선언으로 인해 다시 요동칠 지는 19일중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끝) 2002/12/19 00:54

 

 
   
  ^^^▲ 결전 앞둔 양당후보제16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민주 양당 후보가 막바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李 "지지철회 필연적 결과"(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안수훈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8일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 철회에 대해 "노.정 단일화 합의는 애초부터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필연적 결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유세를 마치고 옥인동 자택에서 정 대표의 대선공조 파기 선언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발표된 이유를 보니 정 대표가 개인의 이익을 생각않고 나라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이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노 후보의 신의없고 경박한 태도에 실망했기 때문이며 무자격.무자질이 빚은 필연적 결과"라면서 "이로써 소위 후보단일화라는 것이 정권차원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른 사기극이었음도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또 "국민이 부패.무능한 김대중.민주당 정권의 추악한 본색을 똑똑히 확인한 것은 다행"이라며 "권력나눠먹기 야합과 노 후보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2002/12/19 00:23

 

 
   
  ^^^▲ 결전 앞둔 양당후보제16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민주 양당 후보가 막바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몽준 "盧지지 철회" 파문
대선 판세 영향 주목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추승호 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대선 투표일을 하루앞둔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통합 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이날 밤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안타까운 말을 전한다"면서 "정 대표는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정 대표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노 후보와 대선 공조를 전격 파기, 대선 결과에 중대 변수가 발생함으로써 부동표를 포함한 유권자들의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노 후보가 지난달 25일 정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이후 여론지지도가 급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대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지지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노 후보는 오늘 정 대표가 참석한 서울 합동유세에서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표현을 썼다"면서 "이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양당간 정책공조 정신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한다"고 공조파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를 도와주는 우방이며, 미국이 북한과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며 "단일화 원칙의 큰 정신은 정책공조와 상호존중으로 오늘 유세에서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합 21은 끝까지 약속을 지켰으나 우리 정치에서 가장 나쁜 것은 배신과 변절이며 이런 현상이 더이상 반복되면 안된다"면서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정책공조가 안될 것을 뻔히 알면서 이대로 가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가 전했다.

그러나 통합21 핵심관계자는 "명목상으로는 노 후보의 대북관계 발언을 문제삼았으나 노 후보가 이날 오후 유세에서 '차차기 대통령감'을 거론하면서 정 대표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지지철회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 후보는 이날 심야에 정 대표를 방문, 직접 설득에 나섰으며,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도 통합21 당사를 방문, 공조파기 철회를 요청했으나 통합 21측은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21 당직자는 "민주당측이 이미 대선공조를 파기한 만큼 사과를 하더라도 우리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공조를 파기한 것으로 보고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으나 너무 속도를 위반하지 말라. 대찬 여자 추미애가 있고, 내가 흔들릴 때 내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 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어떠냐"면서 "서로 경쟁하면서 점점 더 하려고 하지 않겠느냐"고 발언했다.

한편 이같은 공조파기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노.정 단일화는 원래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깨질 것이 깨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趙允旋) 대변인이 전했다. (끝) 2002/12/19 00:10

 

 
   
  ^^^▲ 결전 앞둔 양당후보제16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민주 양당 후보가 막바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파기발단 盧발언 내용>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국민통합 21이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의 이유로 밝혔거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이는 노 후보 발언은 다음과 같다.

◇ 대북발언

북.미간 핵문제를 둘러싼 다툼, 그로 인한 전쟁의 불안과 위기 해결을 해내겠다. 이제 짧게 말씀드리겠다. 남북대화는 중단돼서는 안된다. 북한과도 대화하고 미국과도 대화해야 한다. 그렇게 북미간의 싸움이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내야 한다. 이제 한국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 전쟁은 없도록 반드시 막아내겠다.

◇ '차차기 지도자' 발언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다. 하지만 너무 속도위반하지 마라. 대찬 여자 아니 여성, 여자라고 하는게 낫겠다. 추미애가 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을 잡고 흔들 우리 여자 지도자 추미애가 있다. 또 제가 흔들릴 때 제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 한 정동영 고문은 어떠냐. 또 몇사람 있다. 서로 경쟁하면서 원칙을 점점 더 지키려고 하지 않겠나. 보다 더 국민에게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이다. 여러분 제가 싸움을 붙였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한국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끝) 2002/12/18 23:55

 

 
   
  ^^^▲ 결전 앞둔 양당후보제16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민주 양당 후보가 막바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李 "깨질 게 깨진 것"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8일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에 대해 "깨질 것이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유세 도중 정 대표의 대선공조 파기 선언에 대한 보고를 받고 "노.정 단일화는 원래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이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후보의 신의없고 경박한 태도에 실망했기 때문이며 무자격.무자질이 빚은 필연적 결과"라면서 "이로써 소위 후보단일화라는 것이 정권차원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른 사기극이었음도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이어 "정치적 노선이나 소신보다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정치풍토가 너무나 부끄럽다"면서 "국민이 부패.무능한 김대중.민주당정권의 추악한 본색을 똑똑히 확인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끝) 2002/12/18 23:22

 

 
   
  ^^^▲ 고민하는 노무현 후보
ⓒ 민주당 홍보자료실^^^
 
 

통합21 "盧지지 철회"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추승호 기자= 국민통합 21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국민통합 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김 대변인은 "노 후보가 오늘 정 대표가 참석한 서울 명동 합동유세에서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는 표현을 썼다"면서 "이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양당간 합의된 정책공조 정신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한다"고 공조파기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우리를 도와주는 우방이며, 미국이 북한과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라며 "후보단일화 원칙의 큰 정신은 정책공조와 상호존중으로 오늘 합동유세에서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 21은 끝까지 약속을 지켰다"면서 "우리 정치에서 가장 나쁜 것은 배신과 변절이며, 이런 현상이 더이상 반복되면 안되는 만큼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노 후보의 반응은 즉각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정 대표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노 후보와의 대선 공조를 전격 파기함에 따라 19일 투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보단일화 이후 노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대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지지도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합 21측 핵심관계자는 "통합 21이 명목상으로는 노 후보의 대북관계 발언을 문제삼았으나 노 후보가 이날 오후 유세에서 '차차기 대통령감'을 거론하면서 정 대표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지지철회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노.정 단일화는 원래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깨질 것이 깨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끝) 2002/12/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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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2-12-18 23:40:48
숙청 작업은 조용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쯧쯧...그 촉새같은 입이 문제로다..
언젠가는 일 낼 줄 알았다..

오마이갓 2002-12-18 23:44:18
오마이가 거의 패닉상태에 빠진 것같구요...--;;

노무현, 11시30분 정몽준 만나러 가
"정몽준 대표 노무현 지지철회"
한화갑 "(봉합) 가능성 남아 있다"
종로 유세 후 통합21 김행 대변인 발표

이한기 기자 ohmynews@ohmynews.com

11시30분 현재 노 후보가 당사를 나섰다.
정몽준 대표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계속 이어짐)




정몽준 대표가 지지철회를 계속 고수할 것인지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와 긴급채널 가동을 통해 "봉합"을 할 것인지가 주목이 되고 있다. 정몽준 후보의 지지철회는 비록 본인이 직접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실 자체 만으로 몇시간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대표가 지지철회를 김행대변인을 통해 발표하게 한 것은 외형적으로는 정책차이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18일밤 종로유세에서 노무현 후보가 "차기 대통령감"을 언급하면서 "정동영 의원과 추미애 의원도 있다"고 한 대목에 대해 정몽준 대표가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현 후보는 오후 7시55분에 유세를 시작해서 8시5분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장에는 김종철 기자가 있었다.

"지난 수십년동안 정치 선배들이 하지 못했던 후보단일화를 해냈고, 또 승복했으며 또 협력하고 있지 않은가. (지지자들이 노무현-정몽준을 연호)

들어오다보니 뒤쪽 지지자들 가운데 "차기 대통령 정몽준" 피켓을 들고있는 지지자들을 보았다. 너무 속도위반 하지는 말아달라. 우리에게는 대찬여성, 아니 여자라고 하자. 추미애 의원이라는 여성 지도자가 있다. 추미애 의원은 내가 개혁적인 모습으로 가지 못할 경우에는 (나의) 멱살을 잡고 흔들 수 있는 대찬여성이다. 그리고 국민경선을 관철시키고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키고 함께 해온 정동영 최고위원도 있다.

이들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원칙을 지키고, 깨끗한 능력있는 지도자들이 국민앞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은 것이고, 또한 이것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희망이 있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고, 한국의 미래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에게는 정치를 맡길 만한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행복한 것이다."



10시55분 민주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조배숙 의원, 이상수 의원등이 통합21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봉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대철 위원장은 "정대표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기자가 "봉합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닫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10시50분 김행 대변인이 다시 5층 기자실에 내려왔다.
김 대변인은 "와이티엔에 "공조파기"라고 나간 것은 잘못된 것이다. 지지를 철회한 것이다. 우리는 정책공조와 선거공조를 한치의 어긋남없이 지켜왔다. 그러나 정책공조의 심각한 차이가 발생했다는 게 우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저쪽에서 원인제공했다는 이야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 기자가 "정 대표가 논의에 참여했느냐"는 물음에 "종로 유세 후에 한식당에서 긴급당직자회의를 열어서 논의했다. 정 대표는 당사에 없다. 유세 후 자택으로 갔다"고 말했다.




김행 국민통합21 대변인은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김행 대변인은 12월18일 밤 10시30분경 국민통합21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논평문을 발표했다.

"국민여러분 애석한 말씀을 드리겠다. 정몽준 대표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18일 명동합동유세에서 노무현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 노무현 후보가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고 했다. 이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다. 민주당과 통합21의 정책공조 정신에도 어긋난다.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다.

(내용 계속됨) "

그러나 김행 대변인은 기자들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자 "상의할 일이 있다"면서 9층 대표실로 올라갔다. 따라서 아직 정 대표의 정확한 진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이 현재 국민통합21 당사로 오고 있다,

(기사 계속됩니다)

2002/12/18 오후 10:35
ⓒ 2002 OhmyNews

헛웃음 2002-12-18 23:50:57
벌서 대통령 다된걸로 꿈속에서 허우적댔나봅니다

뚜껑도 열지않았는데 다음 대통령운운 했으니.....

구래도 웬만하면 뇌사모들 질대지더라도 한이나

남지않게 원없이 붙어볼 기회나줄것이지...

하루를 못참고~~~쯧쯧쯧쯧쯧쯧쯧쯧쯧

걔들 불쌍해서 워쩐대냐

초지일관 2002-12-19 00:37:09
충격적인 일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만일 정견이 안맞았다면 진작 털어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국민은 이 사태를 제대로 판단할 시간이 없습니다. 정대표의 행동은 너무나 무책임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요.
정후보가 지지할때곤 안할때곤 상관없이 우리의 노후보 어려운 길을 꿋꿋이 견디어 왔습니다. "국민통합" 할 수 있다고 믿고 끝까지 소신을 굽이지 않으신 분입니다.
이런분께로 가는 우리의 마음은 어떤 강력한 지도자가 지지 철회한다고 해도 돌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 흔들리지 마십시요.
처음부터 우리는 노후보를 보고 기대를 걸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요.

오마이갓 2002-12-19 01:03:06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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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유세에서 먼저,문성근의 찬조연설이 있었습니다.

이어 정몽준과 노무현후보가 손잡고 나타났고 먼저 정몽준이 찬조연설을 했습니다.

이후 노후보가 본 연설을 했는데 아래 녹취록을 보십시요. 이부분에서 정몽준 완젼히 삐졌습니다. 노후보 5미터 앞에서 촬영하던 저는 정몽준의 표정까지 다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증인입니다. 제가 촬영한 내용에서 정몽준이 삐진 부분을 한자 빠트림 없이 옮겼습니다. 정몽준, 정말 남자 아닙니다. 불알 떼야 합니다. 이런다고 삐져서 결별선언이라니요?
노후보가 정몽준을 약간만 더 배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렇게 삐질줄은 그자리에 있던 저도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많이 안타깝네요. 한자도 빠짐없는 저의 녹취록을 많은 분들이 퍼날라 주십시요.
정몽준은 여기서 완젼히 삐진게 확실합니다. 남북문제 견해차이라니요? 전혀 말도 안되는 이유란거, 제 녹취록에서 알수 있습니다. 오늘 밤이 새도록 퍼날라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략)

우리는 해낼것입니다. 우리는 50대입니다. 세계의 조류에 발 맞추어 50대의 젊은 지도자, 정몽준대표와 저 노무현이 손잡고 이제 새로운 정치를 완결시켜 내겠습니다.
(군중들, 와~하고 환호)

여러분, 저 뒤에 보니까 우리 정몽준대표를 사랑하는 어떤분이 다음대통령 정몽준 써가지고 보입디다. (군중들 환호)
그런데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 너무 속도위반하지 마십시요.(군중들 와하하~)
여러분, 우리 추미애의원을 기억하십니까? (군중들,네~~~~)
(그냥)기억(만)해서는 안되죠? 여성의 시대가 온다는거 아닙니까? (군중들 와~~~~)대찬 여자, 대찬 여성, 그죠, 여자가 훨씬 낫겠다. 그죠? (정몽준 인상 약간 일그러짐)
추미애위원이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약간의 기득권에 만족하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잡아흔들 우리의 여성지도자 추미애가 있습니다 (군중들 네~~, 와~~하고 환호)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켜주시고, 제가 흔들리면서 벼랑끝에서 이제 떨어질 상황에 처했음에도 도저히 가망없다는 순간에 저를, 제등을 받치면서 내 모든것을 포기하더라도 나는 올바른 정치를 살려내겠다,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내겠다. 이렇게 하시면서 저를 지켜주셨던 정동영최고위원, 어떻습니까?
(군중들, 와 하며 크게 환호)

여러분들은 행복하십니다. 한사람밖에 없으면 얼마나 걱정되겠습니까? 몇사람이 있으니까 경쟁하면서 점점 더 잘할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정몽준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함)
(군중들, 환호)
무엇을 잘하려고 하겠습니까? 원칙을 더 잘 지키려고 할것입니다. 좀 더 능력있는 지도자가 되려고 할것입니다. 보다 더 국민 여러분에게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이분들이 경쟁할 것입니다. (군중들 크게 환호 시작)여러분을 위해서 일할것입니다.(군중들 브이자와 함께 큰 환호)

행복이 시작됩니다. 여러분, (군중들, 정몽준 구호외치기 시작)

자, 제가 제가, 여보세요?(실수인듯, 일부 군중 웃음) 아이,(손으로 입을 가리며 겸연쩍어 함)
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은근히 싸움을 붙였나요? (몇몇 군중, 아니요! 소리침)
그.. 저.. 저는 여러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한국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군중들, 와~~
하고 환호)

저는 우리 한국에 미래를 말씀드리고 싶었던것입니다. (군중들 환호) 누구 싸움붙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믿고 신뢰하고 우리 정치를 맡길만한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행복입니다.(군중들 와~~하고 환호. 정몽준, 애써 못마땅한 표정을 숨기려고 하고 있음)

북미간에 핵문제를 둘러싼 다툼, 그로인한 전쟁의 불안과 위기, 해결해 내겠습니다.(군중들 환호)
이제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북대화는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북한과도 대화하고 미국과도 대화해야 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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