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유물 2700여점 청양군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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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유물 2700여점 청양군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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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토기류 3점과 고려청자류 27점, 백자사발, 제기, 접시, 항아리 등

 

▲ 고 한상돈씨가 평생 모아 소장하고 있던 유물 2700여점
ⓒ 뉴스타운

 

전 가남초등학교 교장인 고 한상돈씨가 평생 모아 소장하고 있던 유물 2700여점을 청양군에 기증했다.

 

한 씨의 유물은 백제토기류 3점과 청자, 대접, 사발, 유병, 주발, 주전자, 항아리 등 고려청자류 27점, 백자사발, 제기, 접시, 항아리 등 30여점, 조선시대 토기류, 그밖에 갖가지 생활유품, 농경유물, 학습자재류 등 총 477종 2700여점에 이른다.

 

이번 유물을 기증한 조카 한관희씨는 "생전에 작은 아버지의 꿈은 사설박물관을 짓는 것이었다"며, "교사로 재직하신 평생 동안 사재를 털어 유물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일찍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 씨는 청양군정소식에 청양박물관 건립 계획으로 유물을 수집한다는 내용을 접하고 일가 친척들과 의논한 끝에 생전에 작은 아버지의 꿈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소장하고 있던 모든 유물을 청양군에 기증해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 씨 가족들은 유물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학생들과 군민들이 보다 쉽게 우리 문화 유물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고인의 뜻일 것이라는 판단하에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대치면 장곡리 일원에 2013년까지 역사박물관을 건립계획으로, 건립 후 고인의 유물을 보존처리와 훈증소독 등 보존관리를 통해 역사박물관 내에 별도로 전시관을 만들어 보관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군에서는 귀중한 유물을 기증한 조카 한관희씨에게 고인의 고마운 뜻으로 감사장을 전달하고 앞으로 기증유물에 대한 특별전 개최, 주요 행사시 초청, 박물관 무료입장 등 특별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등 기증 유물의 고귀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최근 유물 기증 의사를 밝혀 오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이는 우리 군민들이 얼마나 역사박물관 개관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청양역사박물관을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한상돈씨는 69년 11월 15일 청양군 칠갑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되어 홍성 홍동초, 대전중앙초, 청양군 장평초, 화산초 등에서 교사로 근무했고, 98년 9월 1일 교감으로 승진 가남초에 근무하다가 2003년 9월 29일 교장으로 승진해 홍성 대평초, 2006년 9월 1일 가남초에 근무하다 지난 8월 31일 정년퇴임 후 위암 등 병마에 시달리다가 11월 1일 세상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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