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불모지 '호남' VS 민주당 불모지 '영남' 총선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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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불모지 '호남' VS 민주당 불모지 '영남' 총선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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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한나라당 호남, 민주당 영남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까?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단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참패하면서 변화와 개혁 주장의 목소리가 당 안밖에서 상당히 높은 가운데 한나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서 호남지역 한나라당 후보 조기공천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본 호남 지역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전무한 상태라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적임자를 하루빨리 내정해야 된다는 것이 한나라당 호남지역 책임자들의 바램이고 출마를 내심 고려중인 사람들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김문일 전남도당위원장은 “중앙당 일부에서 이미 1월로 공천을 앞당기자는 여론이 조심스레 흘러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로 보아 호남의 경우 한 달 더 앞당기는 것도 불모지인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전격적으로 “석패율이 도입될 경우 25% 정도 득표율을 기록하면 당선이 가능할 수 있어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열심히 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 보았다. 김 위원장은 호남지역 조기공천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사무처를 관리하고 있는 박천주 처장은 “현재 당협위원장이 있지만 출마자체를 아예 포기한 곳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자리에 하루빨리 새로운 인재로 교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새로 출마할 인재들이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보다 많이 주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 능력있는 새 출마자로 선거구민에게 다가가서 표를 달라고 해야 명분이 더 있는 것 아니냐”며 주장의 당위성을 뒷받침했다.

이런 분위기는 일부 지역 언론들에서도 이미 제기하고 있어 조기공천에 대한 호의적인 지역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한 석패율에 석패율이란 당선자와 낙선자의 득표비율을 말하는 데,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출마를 허용해 중복 출마자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이다.

이웃 일본에선 지난 96년부터 시행하고 있고 심각한 지역이기주의 극복의 가능성이 높아 지난 6월 27일 광주,전남,제주 정책비전 발표회 등 공식 석상에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대부분이 석패율 도입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내년 총선 대구 공략이 거세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희섭)이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의 민심이 10,26 재보궐 선거에서 흔들림에 따른 틈새를 쉴틈없이 공략하고 있다. 내년 총선체제도 한나라당 보다 빨리 돌입했고 지역의 각종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큰소리로 목청을 돋우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구세계육상대회 성공 지원에 민주당도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대구경북 공략에 육탄 공격적 지원에 이어 총선출마 예상자들의 워크숍을 팔공산에서 잇따라 열고 손 대표가 직접 찾아 지역 민심에 파고들은바 있다.

손 대표는 팔공산에서 이틀간 열린 총선 워크숍에 손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 대구출마가 예상되는 김부겸 최고위원도 함께해 총선열기를 띄웠다. 사실 이대로 대구경북의 민심이 비한나라당 정서로 흐른다면 민주당의 내년 총선 약진도 상당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 민주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민주당 전략 시나리오도 대구지역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대구지역 민주당 유력 후보자들이 총망라돼 있다. 석패율 제도가 총선 도입 여부에 따라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윤덕홍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유력 후보군들도 대거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 할 가능성이 짙다.

민주당 대구지역 총선출마 예상자들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항마로 김진향(남) 전 청와대 비서관의 달성 출마가 이미 예약돼 있고 3선의 김부겸 최고위원의 북구 출마, 동구갑. 임대윤 전 동구청장, 동구을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 20%에 육박한 지지율로 선전한 이승천 전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다.

또한 수성갑 윤덕홍(전 교육부총리) 전 최고위원, 수성 을 김희섭 대구시당 위원장, 김태일 영남대 교수의 수성구 또는 서구 출마, 달성갑 김준곤 변호사, 김충환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쟁쟁한 후보군들과 함께 이재용 전 장관이 가세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의 민주당이 교두보를 확보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대구소리 신문고 이강문(시사, 정치평론가)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민주당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는 것 같다고, 대구경북 지역의 현안에 대한 논평과 지원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자들의 분전이 한나라당의 텃밭 공략으로 이어져 내년 총선 약진도 어느 정도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말한다.

민주당 김희섭 시당위원장도 “대구지역 총선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온 만큼 후보자들을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출마 예상자 위크샵에서 총선체제로 이미 전환하고 대구경북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대구시민의 민심과 표심을 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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