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 골반 병 천장관절 증후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허리가 아픈 골반 병 천장관절 증후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원 원장]

 

 

50대 초반의 주부 환자가 불편한 걸음걸이를 한 채 다리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했다. 명절 동안 강도 높은 가사 일을 한 이후부터 허리가 아파왔지만, 곧 나아지려니 했던 게 멈추지 않고 엉덩이를 거쳐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졌다고 했다.

 

동네 근처 병원에서 허리디스크를 의심 받아 CT검사를 했지만 허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정 받았지만 이후 통증이 수그러들지 않자 여러 병원을 돌아보게 되었다. 허리 인대 문제, 고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진단을 각각 받아왔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고 걸음걸이까지 불편한 상황이 되어 내원했다. 결국 본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봤는데 허리디스크나 요통 질환이 아닌 천장관절 증후군이었다.

 

천장관절증후군이란 천장관절의 손상으로 생기는 증상들을 가리킨다. 천장관절은 요추의 마지막 부분인 골반을 구성하는 엉치뼈와 좌우 대칭형으로 위치하고 있는 골반뼈로 이루어진 관절이다. 척추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며 걸을 때 신체의 무게를 한쪽 다리에서 다른 한쪽다리로 이동해주는 몫을 한다. 이 부위에 관절자체가 오랫동안 충격을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어긋나거나 틀어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허리 부위 통증까지 동반한다. 천장관절에 연결되어 있는 인대가 늘어나고 염증이 발생하여 다리와 허벅지가 자주 쿡쿡 쑤셔서 긴 시간 걷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척추질환이나 고관절염, 무릎관절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크게 후천적인 요소와 선천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후천적인 요소로서는 골프나 테니스 등 허리를 쓰는 비중이 큰 운동을 오래 과도하게 할 경우 나타난다. 특히 골프의 경우 한방향 운동으로 무리한 스윙을 지속하면  천장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반복적인 충격과 엉덩이로 심하게 넘어질 때, 임산부의 경우 임신기간에 체중 증가와 거동 변화로 인해서 관절 구조에 영향을 끼쳐 천장관절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선천적인 요소로서는 다리길이가 세밀하게 차이가 있을 경우, 서 있을 때 발 위치가 평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엔 휴식 및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약물과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요법을 진행하게 된다. 본원에서는 레이저요법과 체외충격파 치료를 함께 시행하고 있는데 예후가 좋다. 두 요법은 환부에 각각 레이저 및 충격파 에너지를 쏘아주는 치료방법인데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증 이상의 경과를 보일 경우 천장관절을,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시키는 천장관절 유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천장관절 유합술은 환부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적합한 효과적인 수술이다.
    
천장관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부나 직장인 모두 가사일, 업무 전과 중반에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보통 사지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허리, 천장관절, 고관절 쪽은 등한 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몸 전체 구석구석을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나 고관절, 천장관절에 이상을 감지할 경우, 특히 천장관절은 헷갈릴 수 있는 부위이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게 좋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