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주민, ‘강성대국 문 여니 몽땅 간부들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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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민, ‘강성대국 문 여니 몽땅 간부들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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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 비판 급증에 보위 당국 남한 국정원 핑계

 
   
  ▲ 미용원 앞에 앉아 있는 북한 여성들. 북한 주민들은 이제 친한 사이에는 대놓고 체제 비판할 정도라고/사진 : AP ⓒ 뉴스타운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 북한의 체제나 김정일 정권에 대한 비판이 급증하고 있으나 보안당국은 범인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빈번히 검거에 실패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현상을 두고 북한 보안당국의 수사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2012년 북한의 강성대국의 해를 맞이해 평양에 10만호의 주택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강성대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2012년을 앞에 두고 최근에 강성대국을 비웃는 얘기들이 주민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한다.

 

함경북도 청진 주민인 류 모씨는 강성대국 비웃는 얘기 중 하나를 소개했는데 “내년에 열리겔 될 강성대국의 문을 열고 들여다봤더니 그 안에 몽땅 간부들만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더라”라는 얘기 이다.

 

류씨는 이 외에도 강성대국 건설에 대한 비판과 비아냥이 담긴 내용이 적지 않다고 설명하고 “보안당국에서 이런 얘기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내려 혈안이 돼 있지만 범인이 잡힐 리 없고 결국에는 남한의 국정원이 퍼뜨린 소문이라고 둘러 댈 것이 뻔하다”고 일축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안북도 주민 진 모씨는 “곰 세 마리 노래가 남조선 노래가 맞느냐?”고 방송에 물었다는 것.

 

지난해 당 대표대회 이후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지목되자 남한의 동요 ‘곰 세 마리’의 가사를 바꿔 북한 권력 3대 세습을 풍자한 노래가 북한 사회에서 널리 펴졌다. 그래서 진씨는 이 노래가 남한 동요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확실한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 노래가 처음 주민들 속에 번지기 시작했을 때 3대 세습을 비난하는 가사를 퍼뜨린 범인을 잡기 위해 보위부나 보안부 등이 철저하게 수사했다” 면서 범인 색출에 실패하자 슬그머니 각종 교양시간을 통해 남한 안기부가 공화국을 음해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퍼트린 노래라고 거짓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북한 주민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고발정신도 퇴색되고, 보안 당국자들도 예전 같지 않게 느슨하게 단속을 한다는 주장이다.

 

진 씨는 모두가 예전 같지 않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이제 아주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당 수뇌부에 대한 불만을 직접 하는 편이며 보위부 요원들도 이런 얘기를 듣고도 모르는 척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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