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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북한 젊은이들은 전통적 북한 음악이나 춤보다 빠른 음악을 선호하면서 한국 댄스 그룹의 댄스와 노래 열풍에 휩싸여 간다고... ⓒ 뉴스타운 | ||
‘디스코를 출줄 모르면 아이들 축에 끼지 못한다’
아무리 북한 당국이 한국의 음악과 댄스가 자본주의, 수정주의 ‘날라리 풍’이라고 자꾸 통제하려 하지만, 역부족으로 북한 젊은이들이 한국 가수의 노래와 댄스 배우기에 심취돼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댄스가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적인 것으로 알려져 문화의 흐름은 무엇으로도 막기가 어려움을 반증해 주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빅뱅(Big Bang) 등 한국 댄스 그룹의 이름이 북한에서도 낯설지 않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을 수시로 왕래하고 있다는 한 중국 무역상인은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요즘 평양 젊은이들 속에서 한국 댄스 바람이 불었다”고 전하면서 “얼마 전 한 부유층 아줌마가 ‘소녀시대’ 한국 댄스그룹 CD를 얻어 달라고 부탁해 왔다”고 말했다.
박자가 빠른 음악에 서방의 힙합 댄스를 접목시킨 한국 댄스 그룹이 추는 춤은 최근,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북한 젊은층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라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한국의 20대 소녀 9명으로 구성된 댄스 그룹으로 각자의 청순함, 귀여움, 섹시함 등 개성을 살려 박진감 넘치는 댄스와 노래를 선보이고 있어 특히 북한 부유층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짱이라는 것.
소식을 전한 중국 무역상인은 “평양 중구역이나 대동강구역의 10대와 20대의 부유층 자녀들 속에서 ‘디스코를 출줄 모르면 아이들 축에 끼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열광적”이라면서 심지어 어떤 부유층 자녀들은 학교에도 가지 않고 개별 댄스 교습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달 댄스 교습비는 미화 20달러.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댄스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유명 디스코 강사들도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 강사들은 집과 훈련실 등 비공개 장소에서 댄스 CD를 틀어놓고 그 앞에서 젊은이들에게 몸동작과 노래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 중국 무역상인은 또 “요즘 부유한 집 부인들은 자녀들에게 손풍금이나 기타 같은 악기를 배워주지 않는다”면서 “춤과 노래를 동반한 현대 무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달라진 평양 사람들의 문화수준을 알리면서 북한 젊은이들은 이렇게 배운 춤을 드러내놓고 추진 못하지만, 친구생일이나, 동창회 같은 모임에 가서는 곧잘 춘다고 전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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