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 자금줄 차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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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 자금줄 차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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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우디, 반테러 공동 기동대 최초 창설

 
   
  ^^^▲ 사우디 압둘라 왕자사우디가 '테러 자금의 진원지'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 사진/saudiembassy.net^^^
 
 

사우디 아라비아와 미국이 최초로 공동 반테러 기동대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미국법을 적용받는 반테러 기동대는 알 카에다 및 기타 테러 조직 소탕을 위해 집중적으로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 인터넷판이 미국과 사우디 양국관리의 말을 따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 합의는 지난 7월 부시 미 대통령과 사우디 왕자 압둘라(ABDULLAH IBN ABDUL AZIZ AL SAUD: 79세. 리야드 출생)사이에 전화 대화를 통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이라고 관리들이 말했다. 이 아이디어는 이번 달 초에 최종 정리됐는데 8월 초 미국의 국방성과 재무성, 국가안보회의 고위 관리들이 사우디를 방문해 보다 진전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압력을 가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001년 9.11테러 공격 이후 의심나는 테러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미국으로부터 집중적인 압력을 받아왔다. 미국은 사우디가 알 카에다 조직에 일부 자선 기부를 해 음성적으로 그들의 활동을 도와 준 것으로 믿었다. 9.11테러 공격에 가담한 19명 중 15명이 사우디인 이었고,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한 정부 고위관리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테러 자금의 진원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반테러 기동 타격대의 미국측 조직은 미 연방수사국(FBI), 재무성 및 기타 정부 기관에서 차출된 5명에서 15명으로 구성하고 요원들은 테러 자본을 추적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수사국과 국세청(IRS)의 고위 관리들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Riyadh)를 25일 방문, 은행 계좌, 컴퓨터 기록 및 기타 금융관련 자료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폐쇄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기동대의 구체적인 운용계획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에도 여러 개의 특수임무를 띤 기동대를 시도해왔으나 미국관리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거주 미국관리가 사우디 문서나 조사에 참여할 수가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9명을 포함 34명의 생명을 앗아간 리야드 미 대사관 거주단지에서의 알 카에다에 의한 자살 차량 테러가 발생한 지난 5월 이후 미국과 사우디는 양국의 협력을 강화할 추진체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됐다.

미 관리들은 기동대 창설은 사우디 정부가 테러 문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하는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잣대로 여겨왔다.

미국은 지금까지 부자 나라 사우디가 테러 그룹에 자금을 대주면서도 테러 조직 분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정보 전문가들은 아라비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부자(개인)들이 1년에 수백만 달러를 알 카에다 조직에 제공했다고 말한다.

테러 전문 분석가들은 이번 미-사우디 공동 기동대 창설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었다.

"이번 양국의 공동 기동대 가동으로 자금의 흐름을 낱낱이 훑어볼 수 있게 되고 우리가 제안하고 있는 것은 상호 정보 교환이며, 양국이 어떻게 하면 테러 자금의 행방을 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얻어내느냐 하는 것이다"고 사우디 관리가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이미 몇 가지 진전된 조치들로 사우디 아라비아 은행은 사우디 사업가 거부 칼리드 빈 마흐포즈(Khalid bin Mahfouz)의 계좌를 폐쇄했다는 아랍 뉴스의 보도를 확인해줬다. 칼리드는 테러분자들의 재정적 지원자 혐의를 계속 받아온 인물로 그는 지금까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

이번 사우디-미국간의 공동 기동대 창설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자금줄을 효과적으로 차단, 그들의 활동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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