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800만㎡ 베트남 박닌 신도시 14개 기업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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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800만㎡ 베트남 박닌 신도시 14개 기업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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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기본협약 체결, 공공 6개·민간 8개 참여 민관 공동 진출 구조 구축
2023년 협력 기반 위에 투자 승인 절차 진행, 하반기 입찰 대비 컨소시엄 가동
한국토지주택공사가 4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기본 협약 체결(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 단계가 실제 실행 국면으로 넘어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체결된 예비 협약의 후속 조치로, 공공 6개와 민간 8개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협력 구조를 구체화했다.

초기 관심 단계에서 실제 사업 참여 체계로 전환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협약 체결식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한-베트남 상생 발전 협력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레 안 투안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사업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 LH와 베트남 박닌성이 체결한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한국형 신도시 첫 해외 수출 프로젝트다.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은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현지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간 협력 사업을 의미한다.

박닌성 동남신도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18km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며, 전체 약 800만㎡ 규모로 개발된다. 이 가운데 1지구만 약 230만㎡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과 친환경 설계가 적용되면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LH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정책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절차는 사업 타당성과 투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단계로, 이후 입찰과 투자자 선정의 기준이 되는 핵심 과정이다. 이 정도 규모라면 승인 여부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구간이다.

LH는 하반기 투자자 입찰을 대비해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 간 역할 분담과 자금 구조 설계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제 사업 착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본협약 체결을 통해 동남신도시 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구조와 연계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현재 도시 개발 시장과 해외 진출 환경을 비교해 보면, 향후 어떤 형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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