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운영 효율·안전·데이터 협업 성과 집중 조명, 개발도상국 도입 기준으로 주목
![[260424 보도사진] BPA 디지털AI부 박경철 실장이 워크숍에서 부산항의 체인포털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1](/news/photo/202604/701622_654672_5722.jpg)
부산항만공사가 아프리카 13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국제 행사에서 부산항 물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례를 공개하며 현지 항만 디지털 전환 논의의 중심에 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해상 단일창구(MSW) 및 항만커뮤니티시스템(PCS) 지역 워크숍’에 참석해 부산항 물류통합플랫폼인 체인포털 구축과 운영 과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세계은행(World Bank)이 공동으로 참여한 지역 협력 프로그램으로, 동·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해상 단일창구와 항만커뮤니티시스템 도입 확대 및 운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아프리카 IMO 회원국 13개국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항만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해상 단일창구는 선박 입출항에 필요한 각종 신고 절차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 신고 체계이며, 항만커뮤니티시스템은 선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등 항만 관련 주체들이 물류 정보를 공유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협업 플랫폼을 의미한다.
부산항만공사가 구축한 체인포털은 이러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항만 운영 효율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 환경 관리까지 동시에 고려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특히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화물차 운전자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운영 개선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 핵심으로 평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지시간 23일 진행된 PCS 구축 사례 발표 세션에서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과정과 체인포털의 주요 기능, 실제 운영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 사례가 아니라 현장 중심 서비스 개선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운영 성과를 창출한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체인포털은 이미 2023년 세계은행과 국제항만협회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동북아 지역 우수 항만커뮤니티시스템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세계은행의 공식 초청을 통해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는 부산항 디지털 물류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와 검증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부산항 사례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항만 운영 주체 간 협업 체계 구축, 데이터 연계 구조 설계, 현장 중심 서비스 개선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구현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항만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있는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행사에서 특정 항만의 운영 플랫폼이 사례로 집중 조명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부산항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로도 평가된다. 현재 항만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 환경 관리까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체인포털과 같은 통합 플랫폼 모델은 향후 글로벌 표준 논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독자적인 PCS 구축 사례가 국제사회에 공유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참여자들간 소통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항만 디지털화 수요와 제도·기술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국제기구 및 항만당국과의 협력 등 디지털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항만 경쟁력은 단순 물동량이 아니라 디지털 기반 운영 능력에서 결정되는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부산항 모델이 글로벌 항만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하나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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