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경찰은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있던 한국인 남성이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린 연례 봄 행사(참배)를 방해한 혐의로 수요일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야스쿠니 신사는 유죄 판결을 받은 A급 전범들을 포함하여 일본의 250만 명에 달하는 전사자들을 기리는 곳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과 전쟁 중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국가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이 신사 참배를 일본의 전시 과거에 대한 반성이 부족한 행위로 간주한다.
64세 한국인 용의자는 “전범들”에게 야스쿠니 신사에서 기도하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하는 내용과 일본과 한국 간 영토 분쟁 중인 섬(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 남성은 신사 정문과 천황의 사신들을 태운 차량들 앞에 서 있었다. 신사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신들이 천황의 공양물을 전달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과거 정기적으로 신사에 참배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일본 지도자로서 두 번째로 신사 대신 종교적 공물을 보냈고, 이는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22일에는 일본 각료를 포함한 100명이 넘는 우익 성향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한편, AP통신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 캡틴 19는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악명 높았던 A급 전범들을 모시고 있다.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실제로 그들에게 제물을 바쳤다고 한다. 군국주의 국가인 일본이 여전히 악의적인 의도를 품고 있는 것 같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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