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티케이-케이티엔에프, 서버 보안칩 상용화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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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케이티엔에프, 서버 보안칩 상용화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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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서버 플랫폼에 PUF·양자내성암호 적용 추진…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신뢰 기반 구축 목표
(좌)케이티엔에프 이중연 대표이사  (우)아이씨티케이 이정원 대표이사
(좌)케이티엔에프 이중연 대표이사 (우)아이씨티케이 이정원 대표이사

아이씨티케이(ICTK)와 국산 서버 개발·제조 기업 케이티엔에프(KTNF)가 4월 21일 서버 보안 구축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교류 협약을 맺고, 서버 제조 단계부터 하드웨어 기반 보안을 적용하는 공동 사업에 나섰다. 양사는 아이씨티케이의 물리적복제불가 기능(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물리적으로 복제할 수 없는 기능) 기반 보안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양자컴퓨터로도 깨기 어려운 암호기술)를 서버 플랫폼에 접목해 데이터센터 환경에 필요한 신뢰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에 따라 서버 공급망 공격, 부품 위·변조, 암호키 탈취 위험이 커지는 상황을 배경으로 추진됐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대응만으로는 보안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서버 제조 단계에서부터 신뢰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보안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데 양사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협력의 핵심은 아이씨티케이의 비아 퍼프(VIA PUF) 기술과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보안칩을 서버 플랫폼에 적용하는 방안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가 지닌 고유 특성을 활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구조여서, 저장된 키를 빼내거나 복제하는 방식의 공격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서버 보안의 출발점이 되는 루트 오브 트러스트(Root of Trust·신뢰의 근원점) 구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력은 기술 검토 수준에 머물지 않고 단계별 상용화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유에스비(USB) 기반 정합 테스트로 시스템 간 호환성을 확인하고, 이후 서버 메인보드에 보안칩을 직접 탑재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고도화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에이치에스엠(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연계 구조까지 확장해 실제 데이터센터 운용 환경에 필요한 안정성과 보안 성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티엔에프는 자사 코어릿지 서버와 네트워크 보안 서버에 아이씨티케이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AI 인프라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서버를 대상으로 피오씨(PoC·개념검증)와 안정성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이중연 케이티엔에프 대표는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서버 보안을 하드웨어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국산 서버 보안 플랫폼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환경에서 공급망 전반의 신뢰 확보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드웨어 수준에서 신뢰의 출발점을 확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글로벌 시장까지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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