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통합돌봄 본격 시행...부족한 통합돌봄 현장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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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통합돌봄 본격 시행...부족한 통합돌봄 현장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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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료·주거 통합지원… 취약계층 ‘삶의 회복’ 목표
독거노인 폐암 환자 사례… “컵라면 끼니에서 다시 삶의 의지로”
맞춤형 복지 확대 속도… 인력·지속성 확보는 과제
경남고성군이 멈췄던 삶 통합돌봄과 함께 다시 시작했다/고성군
경남고성군이 멈췄던 삶 통합돌봄과 함께 다시 시작했다/고성군

고성군이 의료·요양·생활지원을 하나로 묶은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월 27일부터 통합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질병·노쇠·장애 등으로 일상 유지가 어려운 군민을 대상으로 의료·주거·생활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은 기존처럼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방식에서 벗어나,가사지원·식사지원·동행지원·방문목욕 등 일상돌봄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과 보건의료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상자가 살던 집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중심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일부 독거노인은 컵라면으로 버티던 삶이 통합돌봄으로 바꾼 일상이 너무좋다며 실제 통합돌봄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고성군에 거주하는 70대 독거노인은 폐암 수술 이후 항암치료를 중단한 채 사실상 방치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식사는 컵라면으로 해결했고, 주거환경 역시 장기간 방치돼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태였다.

이 대상자는 면사무소 복지담당자의 발굴을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후 가사지원을 통해 식사와 기본적인 신체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대청소와 방역을 통해 주거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민간 가정간호서비스까지 연계되면서 병원을 찾지 않고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건강관리와 정서 회복까지 연결된 구조다.

해당 어르신은 “돌봄활동가가 찾아와 말벗이 되어주면서 외로움이 크게 줄었다”며“이제는 하루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고성군 통합돌봄은 단순 신청형 복지가 아니라 발굴형 복지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읍·면 복지담당자가 직접 대상자를 찾아내고, 생활환경·건강 상태·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한다.

지원 대상은△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일상 수행이 힘든 경우△가족의 돌봄이 사실상 어려운 경우△기존 공적 서비스 이용이 없거나 공백이 발생한 경우 등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통합돌봄 창구를 통해 가능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현장의 성과와 함께 드러난 인력 부족 문제, 민간자원 의존도, 지속성 확보 과제, 발굴 시스템의 한계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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