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 20주년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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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 20주년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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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시간과 환경 속 변화하는 상태로 재조명
균열 흔적 낡음까지 시간의 가치로 새롭게 해석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 건축 방향성 제시
​​주름과 덧댐(Wrinkles and Layers: Architecture as a State)展 포스터/김해시제공​​
​​주름과 덧댐(Wrinkles and Layers: Architecture as a State)展 포스터/김해시제공​​

개관 20주년을 맞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건축을 ‘완성된 결과’가 아닌 시간과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로 재해석한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 공간과 시간, 흔적이 겹겹이 쌓이는 과정을 통해 건축의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특별기획전 '주름과 덧댐(Wrinkles and Layers: Architecture as a Stat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건축을 고정된 구조물이 아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균열과 낡음, 흔적 등 기존에는 제거 대상이었던 요소를 시간의 축적으로 해석하며 건축의 또 다른 가치를 드러낸다.

전시는 물질의 층위와 소리, 빛, 관람자의 동선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보이지 않던 건축의 작동 방식을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축과 시간, 환경의 관계를 탐구한다.

김민선은 시간의 흔적이 쌓인 벽의 표면을 구현하고, 서민우는 물과 소리를 통해 건축 내부의 흐름을 드러낸다. 비유에스건축은 빗물받이를 활용해 건축과 자연의 관계를 탐색하며, 김민수는 천을 통해 공간의 경계를 재구성한다. 김유나는 관람자의 이동을 시각화한 시간 지도를 설치하고, 이윤석은 건축에 축적된 기억과 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미술관 야외 공간에는 ‘벽돌, 자갈, 샬레’ 설치 작업이 마련돼 자연과 건축이 결합된 새로운 풍경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와 자원 순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건축을 새로 짓고 교체하는 대상이 아닌, 기존 상태를 읽고 재구성하는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소한의 개입과 시간의 축적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축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또한 미술관 자체를 하나의 ‘건축적 상태’로 확장해 관람객이 이동하고 머무르는 과정 자체가 전시 경험이 되도록 구성했다. 공간은 고정된 전시장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험의 장으로 작동한다.

이태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건축을 새롭게 짓는 것이 아닌, 이미 존재하는 공간을 어떻게 읽고 재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관람객이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건축의 시간과 흐름을 직접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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