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레오 14세를 비난하며 가톨릭 교회 및 국제 사회의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교황의 외교 정책과 이민자 관련 입장에 대해 비판했으며, 이란의 핵무기 문제와 관련해 교황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를 포함한 세계 여러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발언을 비판했다고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더 힐’이 14일 보도했다.
또 다른 논란은 트럼프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로 묘사”한 이미지를 게시한 후 삭제한 사건으로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샀다.
우익 성향의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에 대해 한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며, “교황은 가톨릭교회의 수장이며, 평화를 촉구하고 모든 형태의 전쟁을 규탄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라고 밝혔다.
12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초의 미국인 교황을 맹렬히 비난하며 “범죄에 대해 미온적이고, 외교 정책에도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교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트럼프는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적었는데, 이는 교황이 이전에 테헤란의 핵무기 보유를 옹호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논란이 커졌다.
트럼프는 나중에 “나는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교황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이유대로 정확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율을 사상 최저치로 낮추고 역사상 가장 좋은 주식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한 교황이 ”정신 차려야 한다“며 ”급진 좌파에 영합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썼다.
나아가 12일 저녁, 트럼프는 자신이 병자를 고치는 예수 그리스도로 묘사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게시했다가 말썽이 크게 일자 삭제했다. 그는 13일 기자들에게 그 이미지가 자신을 ‘의사’로 묘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13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교황은 교황 전용기 안에서 ”나는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교회가 추구하는 복음의 메시지에 대해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는 13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교황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 밖에서 기자들에게 ”교황 레오는 잘못된 말을 했다. 그는 내가 이란과 관련해 하는 일에 매우 반대했는데, 핵무장한 이란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교황 레오는 최종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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