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런토탈솔루션이 중국 BOE 계열사로부터 차량용 카메라 기반 사이드미러(CMS) 공급을 수주하며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약 36만대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중국 법인 탑런차이나난징을 통해 허페이 루이허 테크놀로지(Ruihe Technology Co., Ltd.)와 CM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페이 루이허는 BOE의 손자회사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주 제품은 6.94인치 좌·우 사이드미러용 디스플레이로, 월 약 6,000대 규모로 공급된다. 제품 수명 주기는 5년이며 총 공급 물량은 약 36만대에 달한다. 양산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클러스터, CID, CDD 중심의 제품군에서 벗어나 카메라 기반 사이드미러라는 신규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MS(Camera Monitoring System, 카메라 기반 후방 시야 시스템)는 기존 거울 방식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대체하는 기술로, 공기 저항 감소와 디자인 유연성, 주행 안전성 향상 등의 장점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차량 디지털화 흐름 속에서 사이드미러의 디스플레이화는 차량당 디스플레이 탑재 수를 증가시키는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 공급 기업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이번 수주는 난징 법인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중국 로컬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기존 LG디스플레이 물량을 안정적으로 대응해 온 생산 체계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특정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완성차 및 디스플레이 생태계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BOE 계열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첫 거래를 통해 중국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며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넘어 CMS, RSE(Rear Seat Entertainment, 후석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전장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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