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엘이 3D프린팅 기반 배터리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원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소형 배터리 구현에 성공하고, 샘플 제작과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술은 아이엘이 보유한 ‘이차전지 및 그 제조방법(10-1642871)’ 특허를 고도화한 것으로, 정밀 적층 공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내부 공간이 제한적이고 구조가 복잡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맞춰 설계가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기존 규격형 배터리 대비 공간 활용성과 설계 유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배터리 배치 최적화와 무게 중심 조정이 가능해지며,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구조다. 로봇의 관절 구조와 내부 설계에 맞춘 ‘맞춤형 배터리’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술 적용 범위도 넓다.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뿐 아니라 전고체, 폴리머 배터리까지 대응 가능한 범용성을 갖췄다. 또한 3D프린팅 공정을 활용해 전해질 형성과 패키징 단계를 단순화함으로써 제조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 기반도 확보했다.
아이엘은 해당 기술을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ILBOT)’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로봇의 구동 시간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가 추진 중인 로봇 서비스형 비즈니스(RaaS, Robot as a Service·로봇 서비스형 모델)에서 배터리는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장시간 운용과 유지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구조에 최적화된 에너지 설계에 크게 좌우된다”며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통해 로봇, 데이터, 에너지가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엘은 향후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마이크로 배터리,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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